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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고향마을산책

시로 그린 목은 이색 "한산팔경" 서천 알림이로 부활

 

 

 

 

 

 

시로 그린 목은 이색 "한산팔경" 서천 알림이로 부활

푸른서천21 추진협의회 제1경 ‘숭정암송’ 안내문 제작 설치
고려 충정 목은 이색 고향사랑 정신 알리고 서천 홍보 기대

 

 

푸른서천21 추진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목은 이색 선생이

고향사랑 정신을 담아 지은 한산팔경 제1경 숭정암송이 적힌

 안내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봉우리 위엔 돌 솟아났고/

 소나무 이마 언저리엔 흰 구름 연 하였네/

 나한당(羅漢當) 적적도 한데/

서주하는 중들은 교와 선이 섞었네.

 

"고려삼은(高麗三隱), 목은 이색 선생이 고향 서천을 알리기 위해

 시로 그린 "한산팔경(韓山八景)"을 아시나요..?"

고려시대 충절의 대학자로 알려진 목은 이색(1328~1396) 선생이

 고향 한산(서천)을 알리기 위해 읊었던 "한산팔경"이

 현재의 서천 풍광 속에 다시 쓰여 졌다.

 

푸른서천21 추진협의회(대표회장 홍남표)는 15일 서천의 대표적인 위인인

 목은 이색 선생의 고향사랑 정신과 서천지역 경관을 알리기 위해 "한산팔경" 중

 제1경인 "숭정암송(崇井巖松)" 안내판을 문헌서원(숭정산) 입구에 세웠다.

목은 이색 선생이 지은 "한산팔경"은 고향인 한산을 중국과 고려에 알리고자

고향(한산)의 아름다운 경관 8곳을 선정해 이를 글로 옮겨 읊었던 시(詩)다.

 

푸른서천21 추진협의회 사회문화교육분과 위원회(위원장 김종원)

 분과사업으로 세워진 안내판은  "한산팔경"이 써지게 된 배경과

제1경으로 기록된 현 기산면 숭정산 "숭정암송"의 아름다움이 담겨졌다.

 

김종원 위원장은 "고려 충신이자 대학자로서 위인으로 불리고 있는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는가 하면 이를 통해 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1경~제8경에 기록된 곳에 한산팔경을 알리는 안내판을 제작해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사업은 향토사학자 유승광 박사의 한산팔경 발굴과 제안으로 추진됐다"며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목은 이색 선생과 같은 고향사랑에 대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푸른서천21 추진협의회는 안내판 제작 설치와 함께 시로 그려진

 숭정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기 위해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 선생 등의 위폐가 모셔진

문헌서원과 가까운 숭정산 등산로에 표지판도 함께 세웠다.

 

유승광 박사는 "가정 이곡(1298~1351)과 목은 이색 부자가 원나라 과거시험에 합격하자

중국과 고려에서 고향 한산이 유명해지면서 이색 선생이 고향사랑 정신을 담아

 지은 시인만큼 서천지역을 알리는데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팔경"은 제1경 "송정암송(崇井巖松), 제2경 "일광석벽(日光石壁)",

3경 "고석심동(孤石深洞)", 4경  "회사고봉(回寺高峯)", 5경 "원산수고(圓山戍鼓)",

 6경 "진포귀범(鎭浦歸帆)", 제7경"압야권농(鴨野勸農)", 8경 "웅진관조(熊津觀釣)"등이다.

 

 

<서천사랑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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