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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밖엿보기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마카르트다리,모짜르트생가로..//22년12월4일

 

 

 

 

지함 Gasthof Entenwirt 호텔에서 촬츠부르크까지 오는데는

30분이 걸렸다. 

일요일이고 거기에 더하여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거리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유럽 여러나라에서 공통으로 느끼는건 고풍스러우면서도 공중으로 보이는

전깃줄이 그렇게 보기 싫게만 설치 된건 아니라는것을 실감도 했다.

 

 

 

 

신호등은 왜 그리 빠르게 해 놓았는지 파란불이 들어오고 

횡간보도에 몇발짝 떼어 놓지도 않았는데 깜박깜박 거리다 빨강불로 바뀐다.

 

 

 

잘츠브르크에서의 오늘은..

1. 마리벨 정원&궁전

2. 마카르트 다리

3. 게트라이데 거리

4. 모짜르트 생가

5. 잘트브르크 대성당

6. 호앤 잘트브르크 성을 돌아 보는 일정이다.

 

현지 가이드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 일행을 맞아 준다. 성악을 했다고 들었는데

수신기에 들리는 보이스가 참 듣기 좋았다.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여기 저기 흩어져서  사진촬영에 바쁘다.

 

우리도 "사운드오브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불렀던 장소에 있는

페가수스상을 배경으로 한장을 남긴다.

 

 

 

 

 

 

 

바닥에는 낙엽이 뒹굴고 있고 안개가 자욱한 정원을

강아지와 함께 보조를 맞추며 걷고있는 한 시민의 뒷모습에서

여유롭고 평화로움을 느끼게 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미라벨성 과 정원

정원 너머로 "호엔 잘츠브로크 성"이 보이는데 안개로 희미하다.

 

 

 

 

-고목에도 꽃은 핀다-

 

사람을 사귈 때

사랑으로 대하지 않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벌집에 손을

집어넣는 것과 같다.

 

일흔 줄 인생은 백전노장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황혼을 만났다.

 

깃발 펄럭이던 청춘은 추억

가슴에는 회한과 아픔만 남았다.

 

아무리 노년에 즐거움과 

여유를 강조해도 우리들 가슴에는 

낙조의 쓸쓸함이 깃들어 있다.

더구나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신체의 어느 부분 또는 모두가 

옛날 같지가 않다.

 

삼삼오오 허물없는 모임 자리에선
화제가 늘 건강이란다.

 

나의 청춘만은 영원하리라
그렇게 믿었는데
남들보다 병원도 안가고
건강만은 타고났다 자신했건만
언제부턴지 모를새, 어느새에
고개숙인 남자의 대열에 끼어 있다.

 

노년은 쾌락(탐욕)으로 부터
버림 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덕의 근원인 그로 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이것은 고대 로마의 대 철학자
케카로가 죽기 전에 쓴
"노년에 대하여"에 나오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던 돈, 명예, 술, 여자, 사치
등의 유혹에서 과연 우리 노인들은
버림 받은 것일까?
해방된 것일까?

 

생로병사의 순리에 따라
우리가 좀 늙었을 뿐
그 기능이 한계에 이른 것일 뿐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해답이 다르겠지만
우리가 버림 받은 것이 아님은
확실하지 않는가?

무슨 짓을 해도
부끄럽지 않다는 나이
남의 눈치 살피지 않아도 된다는
원숙의 경지에서
더 이상 잘 난 체, 아는 체, 가진 체,
할 필요도 없이 마음 편히 내 멋대로
살면 되는 것을..

 

어느 한곳이 불능이래도
다른 곳 다 건강하니
축복, 은혜라 여기며 살자!
스스로 절망과 무기력의 틀 속에
가두어 두지 말고 어느곳에 있을
자신의 용도, 즐거움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인생은 70부터
고목에도 꽃이 핀다 했는데
그까짓 회춘(回春)이라고
안된다는 법도 없는 것.
지금부터라도 걷고 뛰고 산을 오르면서
젊게 산다면
인생 70에는 연장전
20년이 있음을 알게된다.

자유롭고 여유있고
슬기로운 해방의 시기를
즐기며 사느냐, 울며 사느냐는
당신의 몫이고 당신의 선택입니다.

- 좋은 글 中에서..

 

 

 

 

 

 

 

 

 

 

 

 

 

 

미라벨궁전의 원래 이름은 알테나우 궁전인데 17세기에 지어진 궁전을

18세기 초 유명 건축가 힐데브란트가 개축한 뒤 아름답다는 뜻의 미라벨 궁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친숙한 사이가 되어 단체로 기념을 남기기도 한다.

여행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이제 밖으로 나가는 문에 다 왔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동하는 대오는 흩어져 있다.

여전히 촬영에 열중들이다.

 

 

 

 

 

 

 

 

 

 

 

 

 

 

 

 

아카르트다리 초입에 있는 호텔이다.

성수기때는 하루 숙박료가 2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잘자흐 강변에 설치되어있는 자전거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으며 교통량이 많지도 않아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도시를 가로 지르는 Salzach강이 있어 퐁요롭게 보이는것 같다.

이 도시에서 태어나 활동한 유명 화가 이름을 따서 아카르트다리라고 한다.

 

 

 

 

 

 

 

 

 

게이데이터 거리..

유네스코에 등록되어있는 곳으로 중세 시대에는 곡물을 파는 곳이었다.

그곳이 명품거리로 바뀌어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 거리의 특징은 간판이 특이하다는걸 알고 보아야 한다고 가이드는 설명한다.

중세기때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판을 그림으로 표시해 달았는데

지금 봐도 이해가 가니 선견지명이라는게 이런것 같다.

 

 

 

 

 

 

 

 

 

 

 

 

 

천재음악가 모짜르트 생가건물이다.

출생후 17세까지 살았다는 이 건물이 특별한 이유는 유년기의

작품 대부분이 이곳에서 작곡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층에는 그가 사용했던 침대, 피아노, 악보가 있고

2층에는 오페라 관련 자료

3층에는 모짜르트와 가족의 일상

4층에는 당시 잘츠브로크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다.

 

 

 

 

 

특히, 건물의 창문을 보면 크기가 다르다.

윗층으로 갈수록 창문이 작은것을 볼수 있는데  

방바닥과 천장의 높이로 보아 창문이 큰 아래층에 사는

사람들이 부유했다고 한다.

 

 

 

 

가운데 KRUIK라는 가게인데 이곳에서 제일 작은 건물이라고한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문이  닫혀있다.

 

 

 

 

어찌보면 1,2층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건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