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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한강변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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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돌아본 노들섬의 풍경..//21년7월25일(일) 일요일 오전 7시에 집을 출발하여 거니는 한강대교 인도길은 강바람이 제법이다. 28도 넘는 온도에 햇살은 쌩쌩한데 그늘을 찾아 걸으면 나름의 조깅으로는 손해랄것도 없다.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라서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4단계로 확대되니 자주 울려대는 야외 나들이 억제 메세지가 신경써서인지 노들섬에도 몇사람들만이 보일뿐 고요한 적막감이 여기저기 묻어있다. 생명력이 강하기는 잔디를 이기는것 같이 뭉쳐있는 붉은토끼풀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하얀꽃이 피는 토끼풀은 자운영이라고도 불렀는데 비료나 퇴비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논에 필수적으로 있어야하는 생명의 거름원이기도 했다. 7월에 큼직하고 노란색이 돋보이는 달맞이꽃.. 석양 무렵에 노랗게 피었다가 이튿날 아침 햇빛이 난 후에는 약간 붉은빛이 돌며 시든다. 얼마나..
이른 아침에 한강변 돌아..//21년3월21일(일) 일출전이라 어둑한 일요일 오전 6시에 한강변으로 나갔다. 자전거 하이킹족이 많은게 이제는 휴일인지 일요일인지 구분없이 밖으로 나오는가 보다. 버들개지도 어둠속에서 금빛으로 뽐내고.. 멀리서 보면 공중전화박스인것 같은 이곳은 둘레길 스탬프 찍는곳.. 돌아오는길에 보이는 한강철교.. 꽃자루가 길면서 가지에서 떨어진듯 보이는게 산수유다. 꽃자루사이로 뒷부분이 잘 보이기도 한다. 늦게 산에서 피는 생강나무는 나무에 바짝 붙어 몽글몽글 팝콘처럼 보인다.
노들섬 나룻터 돌아보기..//21년3월13일(토)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면. 알아야 한다. 3월 6일부터 주 5회 노들섬으로 가는 ㈜이크루즈의 "뮤직크루즈선"이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1회 운행된다. 이 유람선은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제1선착장에서 출발해 반포대교 주변 달빛무지개분수를 돌아 오후 8시 10분께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한다. 유람선 승객은 노들섬에 내려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약 10분 만에 여의도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달빛노들" 구조물
야밤에 여의도 선착장을 돌아..//21년3월11일(금)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나 밤바람을 쐬고 싶다. 만 이틀 자가격리를 끝내고 한강변으로 나간다. 자전거타고 내달리는 젊은이들, 강변길을 열심히 걷는 사람들, 늦은시간인데도 많이들 나왔다. 나만 답답한게 아닌것 같아 동변상린을 느낀다. 1970년대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막혔던 노들섬 뱃길이 약 50년 만에 다시 열린 노들섬 나룻터가 보인다. 한강 철교밑.. 기차, 지하철이 지나갈때면 폭음이 엄청 심하다. 덜커덩, 덜커덩, 다리가 무너지는것 같아 될수록 피해 다녀야 한다. 유람선이 지나가는 장면은 평화로워 보이고.. 여의도로 들어와 원효대교를 지나.. 이랜드 크로즈 선착장으로.. 이곳도 오후 9시 이후는 영업을 중단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산수유도.. 매화꽃도..
한강대교, 한강철교 아래 서울둘레길 따라 걷기..//21년1월30일(토) 영하 10도 아래에서 맴돌다 영상으로 올랐다. 그래도 약간의 바람이 부는 밤 8시 지나 걸어가는 한강대교 아래 서울둘레길은 귀가 따갑게 느껴진다.
탁류가 흐르는 한강을 내려다 보면서..//20년8월9일(일) 오늘로 47일째 장마는 앞으로도 일주일은 더 이어진다는 예보다. 20년 8월 9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다. 일기예보에서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한강대교 수위는 6.4m 미터까지 차올랐다. 팔당댐이 종일 초당 만 톤 이상을 방류하고, 왕숙천 탄천 등 지류 수위도 오른 결과라고 한다. 상류에 있는 춘천 의암 청평댐도 방류량을 늘렸다고 한다. 일요일 오후 5시 한강대교 인도에서 본 강물은 푸른색깔은 온 데 간데없고 흙탕물이다. 한강변으로 진입하는 둘레길은 차단 줄을 설치해 놓고 경찰이 지키고 있어 인적이 없을 뿐 아니라..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가는 길은 차단되어 공허함뿐이다. 효자정에 오른다. 한강대교 방향을 보..
용양봉저정과 효사정의 노을녘../20년8월9일(일)) 종일 내리던 비가 소강국면에 들어갔다.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간간히 내리는 빗줄기는 우산을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것 같은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옛말을 생각하며 우산을 펼쳐 들었다. 한강대교 부근은 경찰차가 상주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한강변 둘레길로 진입하는 곳도 차단 줄을 쳐 놓고 경찰이 지키고 있다. "북쪽에 우뚝 선 산과 흘러드는 한강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꿈틀하고 봉이 나는 것 같아 억만년 가는 국가 기반을 의미하는 듯하다"는 "용양봉저정"에 도착했다.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용양봉저정 일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중으로 옛 주민센터를 이전하고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근린공원 정상에는 한강 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감..
노들나루공원에서 2019 정조대왕 능행차를../19년10월5일(토) 아침부터 찌뿌둥한게 행사하기에는 별로 좋지않은 날씨다. 가을축제행사중 제일 가까운 노들섬구간에서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사 재현.. 2019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에는 1,680여명, 말 140필이 참여한다고 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경기도 구간 행사는 취소되었고,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배다리를 설치하려던 배다리 시도식 또한 취소됐다. 올해 행사는 노들공원에서 한다고 하니 좀 아쉽긴 하다. 저녁에는 여의도에서 "세계불꽃행사"가 벌어지니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이곳으로 밀려올지 모를일이다.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는 집회가 열린다고하니 그곳은 또 얼마나 사람들이 모일런지~~ 이제는 숫자노름하기도 헷갈리니 알다가도 모를일이 더 많은것 같다. 그래도 특이하게 축원을 적어 걸어놓는 행사도 추가되었고.. 노..
남한강을 한폭으로 담으려고 수종사를 찾다../19년6월15일(토) 한낮의 기온이 27도를 가르키지만 햇살이 강해 체감 더위는 그본다 몇도는 훨씬 덥게 느껴진다. 물의정원을 한바퀴 돌아 꽃꼬양귀비까지 다 보았으니 되돌아 나와 주변에서 운길산을 조망해본다. 사유지인 전답을 지나가다 보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여러종류의 채소를 잘 가꿔 놓은걸 알수 있다. 거기에 채소 이름까지 알뜰하게 적어 꽂아 놓은 팻말까지 있다. 오디가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혹시 농약을 치지 않았을지 몰라서 그런지 바닥에 엄청 떨어져 있는데도 그대로 있다. 전기줄의 향연과 어루러진 안내판을 보면.. "운길산정상"과 "수종사"만 안내해도 될것을 "수종사팔각오층석탑" 그리고 "수종사 그 일원"이라고 할 필요가 있을런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서인지 산객들한테서 수종사가는길이 어디냐고 질문을 ..
물의정원은 꽃양귀비로 수놓은 비단 이불이 되어 있었다../19년6월15일(토)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좋았다. 어디라고 정하면 거기에 억매이게 되고 시간 맞춰야 되고.. 중앙선을 타고 떠나본지가 오래되어 용산역으로 향했다. 용산역홈에 당도하니 왁자지껄..탑승객이 왜 이렇게 많은지 당황할수 밖에.. 이때가 오전 9시 20분이다. 춘천행 열차가 들어온다. 승객중 2/3가 물밀듯이 쏠려 들어간다. 등산복장들이 아니라서 이상하다 했는데 춘천쪽으로 여행을 떠나는가 보다. 뒤따라 열차가 들어온다. 9시 25분발.. 열차에 들어 섰는데 자리가 없다. 일부러 번잡한 시간을 피해 늦게 나왔는데도 이러니 9시 전에 나왔으면 어떠 했겠는가 싶었다. 옥수역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나마 잽짜게 앉았으니 망정이지 조금만 어리벙벙했다간 어림없다. 언뜻 운길산역에서 내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40여분 ..
구리 한강공원 유체꽃 축제장에서../19년5월12일(일) 아무런 계획없이 있다가 저녁 미사 시간까지 사이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구리시 한강변으로 나갔다. 가을녘 코스모스 축제때는 몇번 가봤지만 봄에 유채꽃축제를 한다는건 처음 알았다. 날씨는 완전 초여름이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그늘진곳은 먼저 온 사람들로 꽉 차있고 구리전통시장이 열리고 있는 공간에서는 갖가지 공예품과.. 의류들, 그리고 악세사리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올려놓은 받침밑에 공기를 정화 해주는 물질이 들어있다고해서 두마리를 구입했다.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에서는인파를 끌어 들이는 곳이 있다. 유독 마이크 소리가 시끄러워 가보니.. 이곳에서는 과일 한바구니가 8,000~9,000원에 팔리는 작은 경매장이 열리고 있었다. 유채꽃 축제장으로 가기전 잔디구장에는 캠핑족들이 ..
세계불꽃 축제를 노들나루공원에서../18년10월6일(토) 저녁먹고 8시 넘어 노들나루공원에 도착하니 많은이들이 자리펴고 앉아 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작년보다 적은 인파다. 이곳에서는 직접 볼수 있다는 장점외엔 사진은 별로라는..
2018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노들나루공원에서../18년10월6일(토)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FG_REY)"의 영향으로 강북행사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오후들어 1시부터 그쳤다. 노들나루공원에 설치했던 무대는 비때문에 철거를 하고 있었다. 저녁에 불꽃축제를 구경하기에 제일 좋은 곳인데.. 이곳에서 환복을 한다는 안내문이다. 한강대교를 걸어본다. 길건널목에는 벌써 장사꾼들이 음료와 방석을 쌓놓고 찾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저녁 63빌딩 앞 여의도 공원에서 불꽃을 쏘아 올릴것이다. 오늘 행사에 동원된 말들이 정작 훈련된대로 행사시현은 못하고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더가면 뭐하랴..? 싶어 대교 중간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구름이 아직도 남아있는것 같은 하늘..
"코스모스축제"(구리한강시민공원)를 먼저 가보다../18년10월3일(수) 2018년 제18회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다. 2013년 10월행사때 참관한적이 있어 올해는 미리 가봤는데.. 휴일이라 찾아온 인파가 많아 주차하는데만 30분 넘게 걸린다. 제1,2,3,4주차장까지 거의 만차이다. 행사일이 며칠 남아서 그런지 꽃망울만 맺혀있는 코스모스가 많이 보였다. 2013년 10월 5일 참관기: http://blog.daum.net/rhchoi/7608360 밤에는 세계불꽃축제를: http://blog.daum.net/rhchoi/7608362 이곳에서는 주차하는게 제일 난관인데 축제장에 들어오면 연들이 가을 하늘에서 노닐고 그늘에는 자리를 깔고 앉아 담소하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몇년전에 친구들과 와 봤던 이 턴널은 오늘도 많..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17년9월30일(토)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의 불꽃들이 가을하늘의 밤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린 노들역일대는.. 2013년 9월 5일, 2016년 10월 8일에 축제가 있었는데 올해는 중간일을 잡은것 같다. 추석연휴 시작 되는날을 잡은 겻 같기도 하고.. 그야말로 인산인해라더니 이런걸보고 하는 말인가보다. 작년엔 추워서 겨울옷들을 입고 앉아 있었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나무와 철망에 가려 하단까지는 보이지 않는다는것.. 그래도 이 주변에 이렇게 편히 앉아 즐길만한곳이 별로라는것을 감안하면 늦게 자리잡은것치곤 그런대로 불꽃축제를 즐길만한 장소이다. 올해 불꽃축제에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 3개국 대표팀이 참가해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을 선보였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에서 Chemical을 전공하러 일년전..
한강 노들섬에서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17년9월23일(토) 노들섬에서의 이야기 배다리 약 300년 전 정조대왕의 행차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집인근에 있는 노들섬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경기 화성 융릉까지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한 행사를 보기 위해 노들섬으로.. 행사장으로 가는 길목에 이런 볼거리도 진열해 놓았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 무덤을 지금의 경기도 화성 융릉으로 옮기고 13차례에 걸쳐 능행차를 떠났다고 한다.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묵고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가는 조선 최대 왕실 행렬이었는데 통상 수천명의 수행 인원과 1천여필의 말이 동원됐다고 한다. 그동안 일부 구간에서 능행차 행사가 열리기는 했지만, 정조 사후 222년만에 59.2㎞ 전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고 하나 ..
<동작> 한강의 정자 孝思亭../17년1월11일(수) 서울의 여러곳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한강변에는.. 왕실소유, 개인소유등 많은 정자가 있어 시인, 묵객들이 많은 글들을 남겼지만, 지금은 소실되어 그 모습을 찾아볼수 없고 지금은 "압구정" "망원정" "소악루" 동작에 있는 "용양봉저정" "효사정"을 포함해 13개 정도라 한다. 서울시내 어느곳을 가던지 청소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은 나만의 체험은 아닐터이고.. 효사정 오르는 입구 앞엔 "학도의용군 현충비"가 있다. 학생의 신분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야만 했던 학도의용군의 넋을 기리는 가 있다. 현충비에 새겨진 48명의 학도의용군은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실제 "포항여중 전투의 희생자들"이라고 한다. 야간에도 문을 개방하는 효사정 효사정(孝思亭) 노들나루 남쪽 언덕에 孝思亭이 있다. 지금은..
2016 세계 불꽃축제../10.8 세계불꽃축제날 한푼이라도 벌기위해.. 개조한 리어카에 색등을 켜고 오징어를 구어 팔기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를 찾아 옮겨가는 저분의 뒷모습.. 달구어지는 철판위에서 뒤꼬이는 오징어같이 되지말고 오늘 쏘아대는 불꽃들이 생의 찬미로 이어지길 마음속으로 빌어주며 수많..
정조대왕능행재현-노들섬에 가다../10.8 효심과 민심을 살폈던 길, 정조대왕능행재현-노들섬에 가다. 강북구간 정조대왕 역할을 맡은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님과.. 혜경궁 홍씨와도.. 창덕궁에서 시작된 능행차 재현에는 서울지역에서만 1천239명, 말 168필 등을 동원해 시민에게 장엄한 광경을 선사했다고 한다. 시민공..
서울교육대학교내돌아보기../4.3 오찬을 마치고 운동겸해서 사무실 근교에 있는 서울교대정문을 들어서니 봄을 재촉하듯 주변에서 흔히 접하고 있는 갖가지 꽃들이 반긴다. 아직은 만개전이기도 한 꽃에 가까이 다가가 정신집중을 하면 꽃내음에 취하기도.. 교내 운동장를 두어바퀴 돌고 사향광장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