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산저산산이좋아/한양도성길을

관악산 둘레길이 멀게만 느껴지는../18년7월28일(토)

   

 

 

 

 

더워도 더워도 이렇게 계속되는 더위는 처음이다.

아스팔트 표면은 계란이 삶아질 정도로 달궈져있다.

서울대앞 시계탑에도 등산하러 온 이들이 별로 없다.

 

덥기도 하고 휴가도 갔을테니 그렇겠지만.. 

 오늘은 관악산 "도란도란"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대앞 시계탑-보덕사 입구-삼성산 성지-호압사-국제산장아파트 코스로

4.7km, 2시간 정도 거리다.

  

 

  

 

이 장승도 인사하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고

더위에 지치다 못해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것 같이 보이니

바람좀 불어주고 더위야 물렀거라..!

 

 

 

 

석기시대 얼굴형상정도가 적합하다 할수 있는 암석

 

 

 

 

 

 

 

 

 

 

 

 

 

  

 

 

 

 

 

"우리나라 사찰에서 단 하나뿐인 門"

이대문을 나서면 해우소로 가는길이다.

아무런 꾸밈없이 가져다 논 대문이 오히려 정겨웁다.

 

  

 

 

 

단체로 앉아 담소를 나눌수 있는 툇마루도 정겹다.

 

 

 

 

 

 

보덕사를 뒤로하고 조금 전진하니

이 더위에도 묘역에서 잡초를 뽑아내는 이가 보인다.

 

 

 

 

잡초를 뽑는이는 이 집안 후손이란다.

몇년전부터 매일 와서 묘역을 돌본다고 하니 감탄할수 밖에..

후손한테 설명을 들으니 이곳은 남원윤씨 윤길(尹 日+吉)묘역이라 한다.

 

길자는 옥편에 없는자라 위과 같이 표기할수 밖에 없다.

 

 

 

  

 

 석물

 

 

 

 

 

   

묘역뒤로 이어진 입수룡이 특이하다.

 

 

 

 

 

 후손분이 묘역 앞 바위에 올라서보라며 설명이 이어진다.

윤길은 1564년(명종19)~1615년(광해7)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그의 형등 5형제가 모두 등과했으니 五子登科 위업을 달성한 집안이다.

 

이들 부자의 묘역은 김포 오룡골에 있는데 유독 이분만 이곳에 묘역이 있다.

오룡골에는 가묘가 있다고 한다.

 

 

 

 

 

묘역 바위들을 보면 혈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좌측 발 형상                                                                 우측 앞발형상

 

 

 

 

 

윤길묘역에서 한참을 머물다 능선을 넘으니

 

산내음이 물씬 풍기는 잣나무숲에 이른다

이곳 잣나무 산림욕장은 5ha에 이르는 규모로 쭉쭉 뻗어오른 잣나무숲이 장관이다.

 숲속에는 여기저기 벤치 및 평상 등을 배치했는데 일찍 왔는지 저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산 천주교성지에서 조금 머물다.

 

  

 

 

 

  

 

둘레길 산행을 마감하고 하산하니아스팔트위의 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버스를 타고 보라매병원근교에 있는칼국수집에서 만두전골을 먹고 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