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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이런저런모임

단절된 공간을 시범개방한 용산공원을 가보다..//22년6월13일

 

 

 

오후 5시 다 되어 118년간 우리와 단절되어있던 

용산공원에 입장하기위해 신용산역 14번 출구 부근에 도착했다..

 

 

 

처음 신분확인을 하고 통과하는 공간이다.

이제부터는 평상시에 들어 가 볼수없는 시범개방구역이다.

 

이곳 안내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가자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발급 받는다.

인천공항에서와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검색대를 통과해야 드디어 입장 완료이다.

 

 

 

"왔다갔다"는 인증도 하고..

 

 

 

연기를 꿈꾸는 이 친구의 봉사로 편하게 투어한데 대하여 고마움을 표한다. 

 

 

 

장군 숙소단지에서부터 투어는 시작된다.

120년이 넘은 수령의 향나무는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것 같다.

 

 

 

옛길을 걷는것 같은 도로 양쪽으로는 프라타너스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온 게이트는 14번으로, 용산공원에는 20개의 출입구가 있다고 한다.

 

 

 

장군숙소단지를 지나다 보면..

거의가 같은 모양의 단층 단독주택들이 가까이 붙어있는 형태로 조성되어있다.

이곳에 들어와 특이하게 기억에 남을만한 곳이기도 한것같다.

 

 

 

 

110볼트의 나무 전봇대와 220볼트의 콘크리트 전봇대가 나란히 서있다.

나무전봇대는 일제 강점기때부터 사용된것으로  용산기지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투어중에  빨강우체통 일명"경청우체통"이 보인다.

앞으로 용산공원운영에 국민이 바라는 내용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참고 한다는 방침의 일환이라고 한다.

 

 

 

유럽풍의 경관이다.

잔디로 덮인 정원에는 용산공원의 과거, 현재를 담은 사진을 통해 용산공원의

변화를 볼수 있는 사진전을 하고 있다.

 

 

 

장군숙소단지를 지나면..

더운 날씨에 목을 축이고 싶은 지점에 "맛 있는 물"의 선택을 해볼수있는 장소가 나타난다.

봉사하고있는 젊은이들의 면을 보아서라도 그냥 지나치기 민망하다.

물이 무슨 맛을 쉽게 느낄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원한 물맛을 골라 표식을 붙이는 된다.

한편으로는 이곳에서 목을 축이고 가라는 배려의 의미도 함축되었을수도 있겠다.

 

 

 

이제 대통령집무실이 보이는 앞광장으로 가 보자.

넓은 잔디광장 양쪽에 석상과 잔해들이 있는데 이곳이 묘지가 많이 있었다는 설도 들린다.

플라타너스 언덕길을 내려와 도중에 식수 테스트에도 응하고 나면 전 합참건물을 만난다.

 

 

 

 

건물이 보안 시설이라 철책으로 둘러 쌓여 있다.

건물 남측 구역은 시범개방부지중 가장 넓으며, 2층 높이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철책 사이로 국방부 건물을 조망하는건 문제가 없다.

흰색 바람개비들이 장식된 작은 언덕이 마련됐다.

 

 

 

 

 

 

 

2층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뒷 배경이 가까이 보인다.

 

 

 

 

이제 대통령집무실 가까이 가려고 한다.

그러려면 다시 검색대를 통과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검색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대기 하다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이동하면 된다. 휴대폰은 되지만 카메라는 맡겨 놓아야 한다.

 

 

드디어 집무실 가까이 갈수있는 검색대를 통과한다.

 

 

 

 

이곳에 비치한 경호장비를 가까이서 보고 기념도 남기려고

다들 바삐 움직인다. 

 

 

 

 

 

 

 

집무실 앞에 있는 얼마 안되는 잣나무속 산책로를 돌아본다.

 

 

 

 

 

 

경호장비와 집무실 가까이 갔다가 밖으로 나와 동쪽으로 더 이동하면 

스포츠필드지역으로 이동한다. 미군들이 사용하던 축구장,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행사가 열리던 광장도 이 곳에 위치해 있다. 

 

 

 

 

 

저 아래 스포츠필드에 3년전 미국독립기념행사때

다녀간 기억이 새롭다.

 

 

 

<2019년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 행사때..용산미군기지에서..>

 

 

 

 

 

오후 7시가 다 되어 입장할때 받은 이름표를 반납하고 나오는 길..

미군한테 반납받은 일부공간만 시범개방한 터라 제대로 꾸며진건 아니지만

어쩌면 있는 그대로를 볼수 있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는게 좋을듯 하다.

주변의 고층 아파트가 보이고 시골같은 분위기의 이국적인 장소를 돌아다녔지만

앞으로 제대로 완성된 공원에 와볼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지금 다녀간것도 추억으로 남을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