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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한국전통문화의 이해, 답사기행

[한국전통문화의 이해, 역사탐방]걸어서역사속으로, 정조대왕 능행사 체험,세번째날..//22년11월19일

 

 

걸어서 역사속으로"정조대왕 능행차 체험"세번째로 마지막 일정이다.

수원화성 현충공원까지는 버스로 이동해 현충공원에서 융건릉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오전 8시 30분에 문화원을 출발한 버스는 봉담으로 들어서 9시 20분에 공원에 도착한다.

 

 

 

 

 

 

대열을 갖추고 안녕리를 거쳐 만년제를 지나 융건릉까지는 4km정도이다.

 

 

 

 

 

 

 

 

 

 

 

 

마을 언저리에 표지석이 서있다. 무심하게 걷다보면 그냥 지나치게 되있다.  

정조가 현릉원에 행차할때 행렬이 지나가는 땅의 경계가 되는곳마다

돌에 지명을 새겨 총 16개의 표석을 세우게 하였는데 그 중의 하나이다.

화성시 관내에는 "안녕리"와 "만년제" 표석 두개만 남아있고 

수원시 관내에는 "과목정교" "상류천" "하류천"등 3개의 표석이 남아있고

나머지 11개는 모두 없어졌다고 한다.

 

 

 

 

 

 

 

 

 

 

 

 

 

 

 

 

 

 

 

 

 

 

 

 

일반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진입이 어려운데

대형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 온 버스만 주차되어 있다.

 

 

 

 

 

사적지인 율릉과 건릉 입구에 도착하니 현지 해설사의 안내가 시작된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 잰걸음으로 따라 붙어야 한다.

 

 

 

입구쪽 우측 돌담옆에 수령 110년 되었다는  향나무를 바라보면서

재실은 그냥 지나친다.

 

 

 

 

 

 

 

 

 

 

 

 

융릉에 가려면"원대향교"라는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아래로 금천과 곤신지연못에서 맑은 물이 흐른다.

정조가 융릉으로 행차할때 건넜던 다리인데 지금의 수원"대황교동"에

있던것을 광복후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다.

 

 

 

융릉에 도착하기전에 조그마한 연못이 보이는데 "신지"라고 한다.

여의주를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융릉에 도착한다.

홍살문이 보이고..

 

 

 

 

 

 

정조의 아버지이자 사도세자로 알려진 장조(1735년~1762년)와

혜경궁 홍씨인 헌경황후(1735년~1815년)가 함께 모셔진 능이다.

 

본래 사도세자의 묘는 원래 경기도 양주시 배봉산(현재 동대문구) 기슭에

수은묘(垂恩墓)로 있었으나 왕위에 오른 정조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로 추숭하고 난 뒤,

묘를 영우원(永祐園)으로 높였으나 묘지 이장을 준비하고

곧 그의 지시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 현릉원(顯隆園)이라 이름붙였으며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죽은 후 그 곁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1899년 고종은 왕계 혈통상 고조부인 장헌세자를 장조로 추숭하면서

현륭원이란 명칭도 융릉으로 격상시켰다.

 

 

 

제향을 드리는 정자각을 오르는데도 

신계와 어계가 있다.

 

 

 

 

 

 

사연도 많았던 융릉을 올려다 보면서..

정조가 지녔던 "효"에 대하여 되새겨 본다.

 

 

 

 

 

 

 

 

 

우측에는 현륭원과 표석과 비문이, 융릉 표석과 비문이 있다. 

 

 

 

 

 

 

이제 융릉에서 건릉으로 간다.

 

 

 

 

건릉으로 가는 길은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산책로로 이어져 있다.

현충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했기에 피곤할때도 되었는데 힐링하는

기분으로 이동해서인지 낙오자가 한명도 없다. 

 

 

 

건릉에 도착하다.

 

 

 

 

건릉은(健陵)은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1800년 8월 18일(음력 6월 28일) 정조가 49세의 나이로 승하하자

유언대로 같은 해 11월 6일 아버지의 능인 현륭원(훗날 융릉) 동쪽 두 번째 언덕에 안장되었다.

21년 후 순조 21년 1821년 3월 9일 효의왕후가 승하하였다.

효의왕후를 건릉 부근에 안장하려다 김조순의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주장으로

길지를 찾아 순조 21년 1821년 정조의 릉을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고

효의왕후와 합장해서 오늘날의 건릉이 되었다.

합장릉이지만 융릉과 같이 혼유석이 하나이다.

 

 

 

 

 

 

 

 

 

건릉까지 답사를 마치고 예약되어있는 식당에 도착했다.

 

 

 

전통호두엿을 판매한다는 안내팻말도 놓여있다. 

 

 

 

메뉴는 불고기 정식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에 음식도 맛깔스럽다.

단체 답사시에 이용할만한 식당으로 추천할만하다.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예정에 없던 지지대고개를 들린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헌세자를 모신 현릉원 전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행차를 멈추고

현륭원 쪽을 뒤돌아ㅏ보면서 떠나기를 아쉬워하였다고 전해진다.

 

지지대 고개라는 이름은 이때 정조대왕이 아버지가 계신곳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느리게 행차해 느릴 지자를 붙여 부르게 됐다고 한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총 3회에 걸쳐 매주말 토요일에 실시했던

[걸어서 역사 속으로] "정조대왕 능행사 체험" 은 한달만에 끝을 맺는다.

35명의 구민들이 다 함께 한 의미있는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