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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산행기]수리산에 봄이 온것도 같은데 아직은//23년3윌18일

 

 

 

수리산도 와 본지가 꽤 되었다.

오전 10시 조금 지나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네명이 만났다.

 

그런데 막상 진입로를 어디로 할것인지 설왕설래 하다가 아파트 뒷길로 갔는데

정상 코스가 아닌지 올라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래도 빛바랜 이정표는 옛길이었음을 은연중에 말해주는것 같았다. 

 

 

 

 

 

쌓여있는 가랑잎을 헤쳐보니 쑥이 자라고 있다.

소로길 옆으로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는데도 그냥 방치해 놓아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봄의 전령사를 만나니 반가움에 

급한대로 몇 카트 촬영해 보았다.

 

 

 

 

 

 

 

이곳 저곳에서 올라온 이들이 만나는 능내정이다.

힘든 길이 아닌데도 힘이 드니 앉아 쉬는게 제일이어라..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모여있는걸 보면 건강을 위해 동호회가 결성되어 있는것 같다.

그둥 한분이 일장 연설아닌 강연을 하고 간다.

얼마나 좋은지는 해본 사람만이 알수 있다고..열심하시라, 건강도 하고..

 

 

 

 

 

258m의 엄청 높은 무성봉 이정표이다.

오랜만이라서 친구들과 기념을 남겼다.

 

 

 

 

 

갈치호수 이정표를 보니 친구 농장 생각이 난다.

퇴직후 소일거리 하라고 군포시 속달로에 부인이 마련해둔 농장이다.

코로나로 이곳에서의 모임도 3년이 지나갔다.

 

 

 

농장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주먹보리밥"식당은

"쭈꾸미볶음"에 "털레기"가 일품이었다.

시간되면 친구들 가족까지 이곳으로 초청해야겠다.

 

 

 

 

 

실수로 산불을 냈어도

그 "실수"도 처벌되니 조심이 아니고 지켜야 한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큰 글씨로 게시되어 있다.

 

아쉬운건 실수가 아니 고의로 하는 종류를 크게 게시했으면 좋겠다.

담배피우는행위, 바나사용하는 행위등..

 

 

 

 

 

 

 

산중에서의 만남의 광장은 항상 만원사례이다.

사람이 모이면 왁자지껄하다. 그중에서도 목소리 큰사람이 대장같아 보인다.

사실은 아닌것 같은데도..

이럴때는 듣기 싫으니 그냥 비껴 지나가는게 상수다.

 

 

 

여러 산중에서 가장 잘 정비되어있는 화장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 화장실문화는 세계에서 제일인것 같다.

 

 

 

그늘이 져서인지 슬기정에는 인적이 없다.

지나온 능내정같이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인것 같다.

 

 

 

 

 

잠깐의 쉼을 하기 위해 가랑잎을 벗삼아 자리를 잡았다.

고구마, 스프, 천리향등을 서로 주고 받고 한다.

중간지점에서 간식은 점심먹는데 부담이 되어서 나는 별로이다.

 

 

 

"슬기봉 전망대"라는 글자가 이상해 보인다.

세글자가 훼손되어 있어 보강이 시급하다.

 

 

 

높은 기둥이 있어 궁굼했는데

쓰레기 소각장이라고 한다.

 

 

 

사찰지붕을 당겨보았다.

휴대폰의 한계점이어서 아쉽다.

 

 

 

깔딱 오름길은 이곳에서도 힘겹다.

데크계단이 있어 그전에 오를때보다는 위험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드디어 슬기봉에 올랐다.

 

 

 

슬기봉에서 보이는 수암봉이다.

 

 

 

 

 

 

 

지나 온곳을 돌아보니 태을봉까지가 2.1km이다.

 

 

 

이제 수암봉으로 가던지 하산하던지 결정해야 하는길목이다.

 

 

 

이곳에서 잠깐의 쉼을 하고 다시 간식을 했다.

수암봉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지나는 길복에 전사자 유해 발굴지역을 만났다.

왠지 모르게 숙연해진다. 누구인가가 꽃송이를 가져다 놓았다.

맨손으로 왔으니 예만 표하고 자리를 떴다. 

 

 

 

철조망을 타고 수암동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앞으로 전진하자고 한다.

 

 

 

 

 

수암봉을 배경삼아 기념을 남겼다.

정상은 작년에도 몇번 온 기억이 있다.

 

 

 

이곳 느티나무는 520년 되었다는 안내문을 해 놓았다.

 

 

 

오후 3시되어 점심을 하러 식당에 도착했다.

"막퍼주는 집"인데 옆에있는 "안산정육"식당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오래전 "안산정육"에서 고기 구워먹었으나 안좋은 기억도 새롭다.

지금은 다 지나간 추억담으로 남아있다.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 진수성찬이 맛깔스럽다.

이중에 친구가 도시락으로 가져온 멸치볶음, 고사리볶은, 김장배추김치,

그리고 김, 고추멸치조림반찬이 포함되어 있다. 

친구 내자는 반찬 솜씨가 일품이고, 멸치볶음은 내가 다 먹었다.

"도시락 반찬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점심 대접해준 친구한테도 고맙고..

 

 

 

오늘 등산은 17,500보를 걸었다.

우리나이에, 운동치곤 무리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시외버스를 2,900에 타고 신도림역에서 내렸다.

신도림역 광장에 젊은이들이 모여 공연을 하고있다.

그런데 관중들 대부분이 외국인들이니 참, 알수가 없다.

 

 

 

복장들도 가지 각색이다. 두꺼운 옷, 얇은 옷..

봄이 온것 같은데 아직은 봄이 아니것 같은 3월의 18일, 토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