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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산행기]진달래 군락지, 강화 고려산으로..//23년4월15일


 

 

 

오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도 이미 약속했던터라 강화로 향했다.

날씨는 비가 내리다가 그쳤지만, 운무가 주변을 감싸고 있다.

백련사까지 차로 가서 정상으로 오르기로했는데 막상 도착하고보니 진입 불가란다.

 

할수없이 강화군 하점면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거의 만차이다.

이곳에 주차를 해놓고 셔틀버스로 백련사 아래까지 가서 정상을 올라야 한다.

셔틀버스는 20분마다 운행한다. 기온이 낮아 추위가 느껴진다.

 

 

 

셔틀버스 종점인 백련사 아래 삼거리에서 하차했다.

짙은 안개는 조금은 개인것 같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내려오는데 대부분이  밝은 인상은 아닌것 같다.

안개끼어있고 우의까지 입고있으니 진달래인들 제대로 보았을리 만무하다. 

 

 

 

지루한 마음을 달래줄수도 있는 시적인 문구가 도로 좌측에 새겨져있어

지나가는 나그네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려는것 같다. 

 

 

 

 

 

 

 

백련사 앞..

다이어트 다리라는데 아래에는 노랑색의 피나물꽃들이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다.

 

 

 

사찰 입구에서는 스님이 신명나게 팝송을 부르고 있다.

앞에있는 봉헌함에는 지폐가 제법 들어있다.

 

 

 

 

 

 

 

 

 

 

 

 

 

백련사 풍경을 위에서 담아 본다.

복숭아 꽃이 여기저기 피어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잠시 쉬었다 가기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부침개맛이 일품이다.

제과점빵에, 바나나, 커피로 피로를 털어낸다.

 

 

 

 

 

 

 

 

 

다시 운무가 시야를 가린다.

이정도면 몇발짝 앞만 보이는데 진달래는 어찌 볼수 있을지..?

 

 

 

명상길이 끝나고 임도가 나온다.

아스팔트 도로다.

 

 

 

 

 

 

 

이제부터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오늘은 가까이 있는 진달래만 보고 갈수밖에 없겠다.

데크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자리를 뜰수밖에 없다. 

 

 

 

사진을 찍으면 이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김소월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는 비가 있다.

"진달래꽃" 하면 이 시가 떠오른다.  

 

 

 

포토죤중에서도 공식 포토죤인듯..

많은 방문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도 오늘같이 운무가 짙게 드리운 날에는

이곳에서 기념을 남기는것도 상수인것 같다.

 

 

 

 

 

 

 

이제부터는 군락지까지 데크길로 이어진다.

좌우에 분홍색의 진달래로 수를 놓았는데 즐길 분위기는 아니다.

 

 

 

 

 

 

 

 

 

 

 

 

 

아래길은 등산로가 아니라는 표식을 해 놓았는데

그래도 많이들 들어가고 있다.

 

 

 

 

 

 

 

 

 

계단에 이끼가 끼어있고 나뭇잎이 덮여있어 

자칫하면 낙상하기 일쑤다. 나도 별수 없이 낙상을 하고 말았으니..

"가지 말라면 가지를 말아라" 진리이다.

 

 

 

휘청거리며 보이는 순간은 이렇게 보이니..

 

 

 

 

 

 

 

 

 

안개와 어우러진 진달래를 배경삼아 희미하게나마 기념을 남기는

방문객들의 모습에서 축제기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보람을 느끼게 한다. 

 

 

 

 

 

 

 

 

 

 

하얀 구름속에 분홍색으로 물들인 만개한 진달래..

보이지는 않고 운무만 지나갔다 하면 디시 몰려오고를 반복한다.

 

 

 

 

 

 

 

376.5m의 인증석이..

고려산에 왔다는 표식으로 많이들 자리잡고 폼을 잡는다.

정상이 아닌데도 정상으로 보고있다.

 

 

 

앞에있는 정상표식보다도 뒤에서 보는게 더 정겨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