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복원된 월대현장을 보고 나서,
송현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옛풍문여고와 덕성여중고 가는 길옆으로 있던 미국대사관 관저의 담을
헐어내고 만든 공원이 "송현공원"이다.
앞으로 이건희 회장의 기념관과 유물전시관을 건립한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잔디 언덕,
흐린 날씨라서 가끔은 먹구름이 오가기도 하지만
둔덕에 놓여있는 통나무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주말 오후를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의그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놓을만한 녀석이 누나가 달려가는 언덕으로
올라 가려고 떼를 쓰고 있다.
주변에 어린애들이 많이 보인다.
젊은이가 접시돌리기 같은 마술인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한참 공연을 이어 가다 어린아이를 나오라고 하더니
아이 손가락을 위로 올리게 하고 돌리던 접시를 그 손가락에
올려놓았는데 애기 손가락에서 계속 돌고 있는 접시를 보고
모두들 박수치며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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