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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성서평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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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성사, 꼭 봐야 하나..?..대림 4주간 수요일../16년12월21일(수) 판공이란 제도는..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만 특별히 사용되어 오는 것이다. 교우들이 적어도 한 해에 두 번(교회법상으로는 한 번이지만) 이상 의무적으로 고해성사(고백성사)를 하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이다. 판공은 봄(부활 전)과 초겨울(성탄 전) 두 번 행한다. 판공이라는 단어는 한자로 辦功(힘써 노력하여 공을 세움)과 判功(공로를 헤아려 판단함), 둘 다 사용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어려운 말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고해성사를 통해 신자가 공을 세우거나 혹은, 사제를 통해 공로를 판단받게 된다는 의미인 듯하다. 하지만 고해성사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헤아려 볼 때, 한국 교회에서 전통적으로 써 온 말이라 해도 뜻은 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고해성사를 통해 믿는 이들이 우선적으로 경험해야 할 것이..
안상인 요셉 사제 수품 50주년 금경축기념미사../16년12월28일(일) 12월 18일 오전 11시 교중미사로 안상인 요셉 사제 수품 50주년 금경축기념미사가 있었다.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님의 강론.. 수경요법 체험사례 중에서.. 내가 워싱턴에 갈 때마다 나의 멕시코 선교를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이 많다. 이 분들의 선행을 주님께서 후히 갚아주시도록 기도하면서,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성당에서 수경요법을 강의하는데 부인 한 분이 잠깐 보자고 하더니 말없이 봉투를 건네주었다. 강의 후 열어보니 생각지도 못할 거액이 들어있었다. 나는 곧 그 사람을 알 만한 사람에게 물어 그분의 주소와 이름을 찾아 감사편지를 보냈다. 그 분은 후에 편지를 잘 받았다고 인사했다. 주위에서는 그 부인이 아주 평범한 개인 사업을 하면서 평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분이..
일본 나가사키 소토메 · 고토..그리고 영화 사이런스.. 사이런스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 "사이런스"는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일본 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1966년 소설 "침묵"이다. 이 작품은 종교란 무엇인가..?의 본질에 대해 깊고, 또 깊게 파고든다. 요약한 대강의 줄거리는.. 일본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페레이라 신부(리암 니슨)가 배교했다는 소식이 교황청에 알려진다. 그의 제자인 로드리고와 가르페 등이 그의 실패를 만회하고 선교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일본으로 파견된다. 그들은 가톨릭을 박해하는 어떤 행위도 깊은 신앙으로 견뎌내고 순교자가 되는 것을 각오하고 있었다. 그것은 스승인 페페이라 신부도 마찬가지였을 터이지만.. 그러나 스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배교를 선택했다고 하니.. 한편, 소박한 일본 하층민들 사이..
<직장사목>가톨릭교우회 송년미사../16년12월15일(목) 심평원 가톨릭교우회에서는.. 교우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송년미사를 오후 6시 30분부터 임의준프란치스코 신부님 집전으로 지하강당에서 가졌다. 평화를 빕니다. 성체분배 임의준프란치스코신부님은.. 서울교구 직장사목부 담당사제로 심평원, 청와대, 헌법재판소, 태능선수촌 직장사목을 담당하시고 매주 발간되는 서울주보에 그 주일 성서말씀과 관련한 내용을 만화로 리얼하게 표현해 교구 신자들에게 그림속에 담긴 성서내용을 다시한번 음미해볼수있는 기회를 주시는 다재다능하신분이시다.
성전 봉헌식 날../2016년11월6일(일)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드디어 흑석동 성전 증축이 완공되었다. 소성당, 교육관, 사제관으로 새로이 들어선 장소에서는 본당단체회합과 교육, 그리고 신혼예식행사등이 이루어질수 있게 되었다. 소성당 교육관 교육관 3층 옥상에 설치한 쉼터(회심정) 소성당 사제관이 보이고.. 11월 6일 주일미사.. 신축한 소성전에선 나이드신 어르신, 평화의쉼터가족, 외부초청인사등 300명이 참석,추기경님이 집전하시는 미사를, 대성전에선 본당신자 1.000여명이 중계되는 스크린을 보면서 공동으로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 염수정추기경님은 성당한곳에 소성전, 대성전이 같이있고, 예식에서부터 사후에 평화의 쉼터까지 함께있는곳은 흑석동성당 한곳뿐이라며 이경훈바르톨로메오 주임신부님을 중심으로 본당신자 모두 성전증축에 성원을 ..
폴란드 쳉스토호바의 야스나 고라 어제(26일) 프랑스 북부 루앙시에 있는 한 시골 성당에서 노(老) 사제가 이슬람 극단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루앙대교구장 도미니크 르브랑 대주교는 “가톨릭 교회의 유일한 무기는 기도와 형제애”라고 밝혔다. 교구 젊은이들과 함께 폴란드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에 참가 중이던 르브랑 대주교는 비보를 접하고 급거 귀국길에 오르면서 “선한 의지를 지닌 모든 이들과 함께 하느님께 울부짖었다”면서 눈물의 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르브랑 대주교는 “가톨릭교회의 유일한 무기는 기도와 사람들 사이의 형제애”라며 “오늘 밤 교구로 돌아가서 큰 충격에 휩싸인 본당 공동체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브랑 대주교는 특히 “인류의 진정한 ..
흑석동성당 성전상량식../16년4월17일(일)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흑석동성당 신성전 상량식이 4월 17일 주중미사를 마치고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과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본당신부님, 그리고 일천여명의 신자가 함께 야외 마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상량식이 끝난후당에 점심을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부활절에는 달걀이../16년3월27일(일) 흑석동 본당의 부활절 제대.. 부활달걀..! 주임신부님도 부활달걀에 홍보대사로 출연..
새 성전에 영구히 전시 보존될 샘플 사진../16년2월9일(화) 사진을 도자기에 구워 성전 벽면에 이어붙이면 하나의 기념관역할을 할뿐 아니라 영구 보존할수가 있다. 대상이 대략 1,500여세대..!
수여증을../15년11월14일 2년간 봉사해야 하는..
<스페인 가톨릭 성지를 가다> 산티아고 순례길… - 산티아고 순례길 - 예수 제자 '야고보의 무덤' 전설에 스페인의 열정적인 신앙심 더해져 산티아고 순례길, 성지로 급부상 프랑스 남부서 800㎞ 이르는 길… 전 세계서 연간 20만명 찾아와 지난 9일 이른 아침, 버스차창 밖으로 벌써 스틱을 짚고 성큼성큼 길을 걷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다 사라지길 거듭한다. 한달치 살림을 꾸려넣은 터질듯한 배낭을 진 사람, 자전거 양옆에 짐꾸러미를 매단 사람들도 보인다. 이들을 지나쳐 먼저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주교좌성당 앞엔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인데도 완주자들이 증서를 치켜들고 환호한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야고보 성인(스페인어로 산티아고)의 무덤을 참배하려는 행렬이 장사진이다. 땀에 전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기도에 ..
<스페인 가톨릭 성지를 가다> 죽어서도 못 나오는 봉쇄수도원 室內엔 첼로가 놓여 있었다...아빌라.. - 아빌라 - 大데레사 성녀 "초심 되찾자", '맨발 가르멜 수도회' 창립 16세기 수도원 개혁운동 産室… 수녀, 연주하며 수도생활 달래 '태양의 나라'라는 스페인이지만 봉쇄수도원으로 쓰였던 공간은 서늘했다. 스페인 북서부 고성(古城) 아빌라라의 엔카르나시온 수도원, 지금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50cm 두께는 되어 보이는 돌벽 안 공간엔 작은 창문 몇 개 외에는 빛도 들지 않았다 심지어 나무로 만든 출입문도 두둠했다. 한번 들어가면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나오자 목한다는 봉쇄의 의미가 가슴에 꽂혔다. 실내엔 각종 냄비와 프라이팬 등이 보인다. 주교와 사제들의 제의도 여러 벌 걸려 있다. 수백년 전 수녀들이 만들어 봉헌하거나 주문을 받아 제작한 것들. 그런데 뜻밖의 물건이 유리 진열장 안에 ..
<스페인 가톨릭 성지를 가다> 상 劍 대신 순례지팡이 든 이냐시오 "回心의 현장" - 2012년도에 방문한적이 있는 스페인 몬세랏 수도원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 내용을 그곳을 회상하며 소개한다.- - 몬세랏, 만레사 - 전쟁영웅 꿈꾸던 청년 이냐시오, 만레사 동굴에서 1년동안 수행.. "예수회" 창립해 가톨릭 새바람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수회 소속 스페인 동부 작은 도시 만레사의 한 바위산 동굴 그 위에 지은 성당 밖을 나서자 맞은편으로 평지 돌출로 우뚝 솟은 몬세라토 산이 보인다. 이곳은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를 창립한 로욜라의 이냐시오(1491~1556)영성(靈性)이 탄생한 곳이다. 1522년 3월 25일 이 동굴에 거적을 걸친 걸인 행색의 청년 이냐시오가 다리를 절며 들어섰다. 스페인 북서부 로욜라의 영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 영웅을 꿈꿨다. 그러나 1521년 팜플로나에..
55살 늦깎이로 사제품 받은 이인주 신부(국제선교회) "어휴~ 저희 아버지랑 동갑인데 어떻게 형이라고 불러요." 2월 6일 사제품을 받은 이인주 새 신부는 신학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신학생이었다. 동기 신학생들에게 편하게 형이라 부르라고 해도 동기들은 "부모뻘인 부제님을 어떻게 형이라고 부르냐"며 손사래를 쳤다. 결국 합의를 본 호칭이 "큰형님"이었다고 한다. 55세. 사회에서는 퇴직을 준비하는 나이에 이 신부는 꿈을 이뤘다. 사제의 꿈을 품은 지 38년. 수없이 많은 고민과 방황 끝에 드디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것이다. 이 신부는 "제 이력이 좀 남다르죠"라며 쑥스러워했다. 수도원 3곳과 신학교 3곳. 막노동부터 교리신학원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다른 사제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고 평생 주님의 말씀을 ..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기쁘다 구주 오셨네..! 땅으로 내려오신 평화의 하느님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루까 2,10-11) 구유 앞에서 / 이해인수녀님 하늘에서 땅까지 참으로 먼 길을 걸어 내려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엄청난 거리를 사랑으로 좁히러 오셨습니다. 예수 아기시여..! 마리아의 몸 속에 침묵하는 말씀으로 당신이 잉태되셨을 제 인류의 희망과 기다림도 잉태되었습니다. 당신이 마리아의 태중에서 베틀레헴으로 먼길을 가셨을 제 순례하는 인류의 긴 여정도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이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숙소를 찾아 헤매실 제 인류도 방을 잃고 서 있었습니다. 추위와 몸을 떨면서 울고 싶은 마음으로 서..
천주교 반포성당../14년12월20일 반포성당에서.. 반포성당은 반포2동에 있는 성당으로 1976년 5월에 설립되어 거의 40년이 된 성당이다. 성당종각위에 닭이 올라간 이유..?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성당 종각 위에 닭을 장식하여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도 서울 반포성당에 장식되어 있다. 왜 하필 닭인가..? 별로 양순하지도 않고 가톨릭 신앙하고는 별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 닭을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는 종각 위에 세워 놓았을까..? 사실 그리스도인의 상징으로는 초대 교회로부터 전해 오는 물고기가 더 적합하고, 착하고 유순하고 인간에게 친밀하기로는 비둘기가 더 낫지 않을까..?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옛사람들은 닭에게 성전의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는 명예를 주었을까..? 여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
Sumi Jo(조수미) performs at the event before papal Mass 교황미사 식전행사. (1) Nella Fantasia (2) Ave Maria (3) La Fantasia
광화문광장 시복식 미사 참석../14년8월16일(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8월 16(토)일 오전 4시에 일어나 조반을 뜨는둥 마는둥 대충 해결하고 5시에 집을 나서니.. 집앞에서 오늘 미사에 참석하기위해 광화문을 가는 이웃 아파트에 사시는 분을 만났다, 고맙게도 우리를 남대문까지 태워다 준 덕분에 근거리를.. 광화문광장으로 진입하는 주변바닥에는 이런 표식을 해놓아 길을 인도하는가 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새벽 2시부터 나와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차량진입이 안되니 모처럼 시내길이 인도로 변신한 모습이 여간 해서는 볼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들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신도들은 티셔츠, 아니면 베낭, 목도리로 자기네 성당신자들을 구별하게 하고 왔으나.. 우리 본당은 가까워서 그런지 가지각색으로 자기 ..
교황방문 아시아청년대화가 열리는 충남 성지
그림으로 보는 교황님 대한민국 사목방문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