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색이있는오솔길/성서평화나눔

(62)
작지만 큰꿈이 서려있는 삼악산의 흥국사 흥국사(興國寺) 의왕댐에서 입산하여 등선폭포쪽으로 내려오는 삼악산자락에는 세개의 사찰이 있다. 상원사,금선사,그리고 흥국사까지.. 삼악산정상인 용화봉에서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중간지점에 있는 흥국사.. 사찰규모나 주변의 여건으로 보아 신도수가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사찰 아래에는 삼악산성지가 있다.삼국시대이전에 쌓은 맥국의 성지라 하기도 하고 한때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이 일대에 세력을 뻗치던 후삼국시대의 궁예가 성을 쌓은 것이라 전하기도 하는... 뒤로 북한강의 거친 물결이 놓이고 앞에는 서울로 향하는 석파령고갯길이 놓인교통의 요충지대로 삼악산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한 이곳에 사찰을 세워 구국의 염원을 기린것은 아닌지..? 사찰 입구에서 오가는 길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지킴이 둘.. 사람이나 짐..
태화산 마곡사 템플스테이(산사의 여유) 마곡사(麻 谷 寺) 마곡사는 창건한 이와 창건연대가 분명하지 않은데 백제 무왕 41년(640)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백범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인데 명성황후 시해에 분개한 백범이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군 장교를 시해하고 3년간 세상을 피해 이곳에 입적하여 승려생활을 했다 한다. 해방 후 다시 마곡사를 찾아온 백범이 “却來 觀世間 楢如夢中事”(돌아와 세상을 보니 흡사 꿈속의 일 같구나)란 말과 함께 그 때를 회상하며 심었다는 향나무 한 그루가 지금도 대광보전의 널찍한 앞마당에 푸르게 자라고 있다. 물의 흐름과 산의 형세가 태극형이라고 하는 이곳은 택리지, 정감록 등 많은 옛 책자에서, 전란을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