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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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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날..! 며칠 남지 않은 내자 생일을 축하../21년12월25일 X-mas날 큰 아들 내외와 손주들이 집에 왔다. 케잌들고.. 작은아들네는 하노이에 있으니 올수가 없고.. 21년을 마무리하면서 며칠 남지 않은 내자 생일을 집에서 단촐하게 축하했다.
짧고 굵게 내린 서울시내 "폭설"../21년12월18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후3시들어 폭설이 내렸다. 3.1cm 내렸다는데 짧은 시간에 내렸기에 전조등을 켠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가 하면 약간의 언덕을 오르는 차량들은 진땀을 흘리며 미끄러지면서 운전을 해야했다. 기상청은 19일인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최대 8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충남권도 어제 온 눈이 쌓여있는데 오늘 다시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한다.
21년 고향집에서 김장하던날의 일기장../21년11월27일 김장담그는 날짜를 정해놓고 노심초사하는 시간이 많았다. 혹여 비가 오지 않을까..? 눈이 내리지는 않을까..? 혹여 강추위는..? 그런데 모든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날씨 너무 좋았고 배추, 무우, 모든 작물이 잘 자라 풍성한 김장을 하기에 만족했으니 그랬으면 되었다. 고향집에도 스마트 홈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다. 출타하는 일이 많아 집을 비우게 되었을때 갑자기 방문하는 손님안내와 택배를 놓는 장소를 지정해 줄때 편리함때문이기도 하다. 가을국화는 아름다운 색깔로 담장을 대신해서 이웃과 경계를 알려주고 있고.. 늦가을, 어릴적 동네어귀를 돌아다니다 까맣게 익은 까마중열매를 따먹곤했던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까마중.. 동자승의 머리처럼 동글동글하고 반질반질한 모양에 검은빛을 띠고 있어 까마중이라고 했다 한다...
부친기일../21년10월10일,음력9월5일(일) 부친 기일이 음력 9월5일이다. 어제 10월9일, 토요일에 고향내려오는 서해안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것 같았다. 3일 연휴라서 그렇겠지만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차량들로 금천 나들목 구간과 목감Ic를 통과후부터 60km가 정체다. 금천 나들목구간은 지하구간이 개통되었는데 오히려 더 밀리는건 왠일인지..? 들깨는 베어 놓은채로.. 단감도 딸 시간이 없어 그대로 놔두고 있으니 물렁감이 되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하우스에 있는 고추밭도 마무리 단계이다. 붉은 고추는 수확이 끝나고 애고추와 잎을 따려고 그대로 놔두고 있다. 생지황은 한달후면 수확기이다. 계약 재배라서 판로에는 지장이 없다. 김장할 배추고 이제 포기가 차려고 준비하고 있다. 10월10일 부친 기일이다. 추석지난 20일인데 제수준비..
추석전날 고추따기, 제수준비, 그리고 보름전날 달,추석날에../21년9월20일(월)-21일(화) 하우스 안에 있는 고추밭.. 애고추만 많이 땄다. 막내가 고추 따느라고 힘들었겠다는.. 건조기에는 한번에 80근의 고추를 건조할수있다. 세째네 못 오고, 막내는 왔다 올라가고.. 세가족 6명만 남았다. 제수음식 종류는 다 갖추었어도 양은 많지 않다. 동네 동생들이 밤에 서해에 나가 꽃게를 많이도 잡아 왔다. 추석전날인 9월20일 저녁 8시에 뜨는 달.. 고향집에서 보는 이 정도의 달이면 충분했다. 소원을 빌고 말고 할것없이 볼수있는 것 만으로 행운이다. [추석날] 삼형제가 지내는 추석제사.. 상차림은 메뉴는 예년이나 똑같은데 돌아가면서 술을 따라 올리던 회수가 세명으로 줄었으니 약간은 .. 청양에 있는 조상묘에서..
[2021년추석]귀향,다음날 전주에 들러 점심을 하고../21년9월18일(토)-19(일) 올추석도 전가족이 모이는건 상상할수 없는 일이다. 어쩔수 없이 조카들은 제외하고 우리형제내외들만 귀향하기로 했는데 네째네가 학교에 일이 생겨 못오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착잡한 마음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서해대교, 당진나들목등 몇군데서 엄청 밀린다. 2시간이 더걸린 장장 5시간 걸려 고향집에 도착했다. 늦은 점심은 "판교도토리묵, 저수지에서 직접잡은 우렁이 무침, 산에서 채취한 고사리, 갈치조림"이다. 귀향 이틀째인 19일,일요일.. 금상동성당 하늘자리에 봉안된 장인,장모님를 추모하기 위해 전주를 갔는데 추석 연휴기간 봉안당을 폐쇄한다는 안내를 접하고 보니 사전에 확인을 하지 않은게 불찰이었다. 전주 중앙사장의 추석 전전날풍경.. 몽골군이 주둔하면서 간장을 빚는 법이 전해져 1905년 지금의 몽고식품의..
조카 명식이 결혼하던 날../21년6월19일(토) 세째 아우 아들 명식이가 결혼하는날.. 예식장 입장부터 통제가 엄격하다. 100명이상은 입장 불허.. 거리두고 앉기는 물론이거니와 식당은 더욱 철저히 통제하는걸 보니 방역에 협조는 잘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객이 예상보다 두배이상이라서 답례품으로 대신하려고 하니 미안하기도 한 그런날.. 요즘같은 시국에 혼사를 치루는것만으로도 참 대견하고 고맙다.
조카손녀결혼식-Noble Valenti Dachi../21년5월29일(토) 청첩장이 왔다. 보름 전에.. 나도 이제 나이살 꽤나 먹고 보니 아래사람들 촌수따져 이름 붙이기가 쉽지 않다. 둘째누나 딸의 딸이 결혼하는만큼 조카손녀가 맞는말인것 같다. 결혼식장에서..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팔각정에 오르다../21년2월24일(수) 평창동에 들릴곳이 있어 일을 보고 돌아오면서 부암동에서 북악스카이웨이로 들어섰다.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는 곳에는 평일이라 그런지 마주오는 차들도 이따금씩 지나치는것외에 걸리는것이 없는 한적한 드라이브코스다. 도로총길이 11.8㎞, 그 중간지점쯤 높이 342m인 정상에 북악팔각정이 있어 북악산과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주차비는 평일이라서인지 무료다. 지하층에 주차하고 나와 몇계단을 올라서니 어디에서 만나도 투박하면서도 우직한 모습의 정겨운 느낌이 드는 장승과 솟대가 눈에 들어온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보는 팔각정 주변은 아직 한기가 가시지 않은 분위기다. 야외이라서 그런지 발열책크도, 방문기록도 하라는게 없다. 그러니 각자 알아서 마스크 잘쓰고 방역수칙 준수하는..
잊혀지지 않을 신축년 설날의 기억.. / 2021년 2월 12일(금) 작년 추석은 그런대로 형제들이 모여 같이 보냈는데 올 구정은 4인 기준을 넘는것은 생각할수도 없는 분위기라서 나와 내자만 고향집에서 내려가 둘째 아우네와 차례를 지내는걸로 했다. 구정 하루 전날에 도착한 서천시장은 그런대로 설빔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이렇게 두 가족만 모여 음식을 장만하려니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아버지,어머니 차례를 지내는 우리집에서 이렇게 둘째아우와 둘이 지내는건 역대로 처음이고 앞으로도 없을것이다. 차례를 마치고 농작물이 있는 하우스로.. 고추모종을 기르고 있는 하우스.. 2,000개의 모종이 자라고 있는데 하루 두변씩 온도를 맞춰주고 있다. 모종판 밑으로 전기 온돌을 설치해서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명이나물은 하..
외식못하니 집콕밥이라도../21년1월10일(일) 점심콕밥차림 저녁콕밥차림
20년 고향에서 김장하던 날의 스케치../20년12월5일(토) 집에 가는 길에 들른 작은댁.. 심어논 토종배추인 경종배추..! 약도 안치고 묶어주지 않아서 포기도 차지 않았다. 작은 어머니 혼자서 힘에 겨우시니 우리가 들렸을때 다 뽑아가라고 하신다. 뽑다보니 마대자루로 한가득이다. 우리집은 매년 11월말에서 12월초에 김장을 담궜다. 어느해는 그런대로 평년 기온이었고 어느해는 눈내리고 기온까지 내려 배추가 얼까봐 걱정도 하면서 김장을 담궜다. 2020년인 올해는 영하 4도권에서 시작해 진눈깨비까지 내리다가 그치고 하는 김장하는 날로써는 최고의 날이었다. 우리 집 뒤에 있는 이 텃밭에서 400포기 넘게 배추를 수확했으니 고맙기만 하다. 안방에 있는 엄니 영정사진앞에 선인장꽃이 피었다. 빨강, 연분홍색으로.. 4일날, 금요일 저녁에 김장하기 위해 무채썰기등 저녁내내 준..
고향집에서 모친 기일을 보내고../20년11월20일-22일(일) 고향집에 와서 추석 보내고 모친기일을 맞아 7주만에 다시 찾았다. 올해 마을앞에 세워진 정자.. 외양에 치중하기보다는 방풍과 방수막이를 해서 모여 앉아 음식과 담소를 나누며 쉼터로 활용할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세워졌다. 5주기 모친기일..음력날로 10월 12일인데 며칠 당겨서 모시는 기제사이다. 농촌 일거리에 맞추기도 해야했고, 형제들 일정도 감안해서이다. 사과나무로 농원이 만들어진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다. 때아니게 꽃을 피우고 있는 사과나무.. 전에는 없었던 둠벙도 사과나무에 물을 주기위해 만들어 놓았다. 우리 어릴적엔 다랭이 논길따라 산으로 오르던 저곳에 외지에서 귀촌한 가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언뜻 보면 작아 보이지만 족히 100년이 넘은 고목이 된 감나무들이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고택과 함..
고향집에서 연휴마무리를 하고../20년10월2일(금) 고추밭에 가서 추가로 풋고추를 땄다. 가지고추도.. 동생이 서천시장에 가서 킹클랩을 사왔다. 2.2kg으로 kg당 8만원이란다. 금새 쪄서 먹는데 게살맛이 달게 느껴진다. 저녁 해질무렵 동네 한바퀴를 돌아본다. 옛적에 성황당이었는데 지금은 외지에서 왔다는분 세 두가족과 태양광옆에 있는 세가족이 입주해 있다.
추석날 제사를 모시고, 청양으로../20년10월1일(목) 추석날 아침 7시에 차례를..! 지금까지는 4촌형제들까지 모여 차례를 지내고 조반을 든 다음에 성묘를 다니는것이 우리집 관례였다. 그러나보니 식수인원이 40여명이 되고는 해서 구정, 추석을 지내고 나면 왠만한 잔치를 한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올해는 우리 형제들만 모여 제사를 모시기로 하고 아들네, 조카들, 사촌들은 오지 말라는 통고를 했다. 흑석동 성당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위해 추석전,후 3일간은 미사 지향을 하지 않고 평화의 쉼터는 5일간 폐쇄한다. 호친구가 오전에 청양에 내려왔다. 청양군 대치면 오룡리232번지.. 도착해서 앞에 펼쳐지는 장면을 보니 산세가 제법 높아 보인다. "오룡리"는 용내, 용바위, 용왕물, 청룡날, 용둠벙(용못)등 용과 관련된 명소가 다섯곳잉 있다고 하여 오룡리라 ..
추석전에 고향집에 도착해서../20년9월29일(화) 20년 1월22일(수)에 고향집에 내려와 구정(25일)지내고 이제 왔으니 8개월만의 귀향이다.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주변에서 겪어야하는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스르륵 사라질 전염병이 아닌 코로나인게 틀림없다. 이렇게 석류사이로 우리집을 촬영한 이유는 올해 과일이 많이 열리지 않음을 나타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촌에서 태어나 대도시로의 이주를 갈망해야 했던, 할수밖에 없었던 한 세대의 사람들이 이제는 팬데믹을 맞으면서 작지만 소규모집단의 이런 마을이 평화가 깃든 삶의 터전인것 같다. 텃밭에서 자라는 김장 채소들은 예년이나 진배없이 질 자라고 있다. 올해 배추값은 왜 이리 비싼지..? 작은 어머니 혼자 계시는 텃밭에는 구찌뽕 몇나무가 실한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따는 이 없으니 벌써 너무 익은 열매는..
하노이에서 열공중인 경훈../20년8월14일(금)
고대안암병원Life건강증진센터에서../20년8월12일(수) 내자 종합검진 예약일인 12일(수요일)..! 지루하게 내리던 비가 그친 아침을 맞으니 종일 비가 안 올까? 하고 믿어야 할지 고심하게 된다. 얼마나 오랜 날들을 비와 함께 했으면 이런 생각이 들까..?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구름이 끼어있어 덥지 않은것만도 다행이다. 오전 8시 예약시간에 맞추기 위해 6시 50분에 집을 출발하여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가니 7시 30분에 도착한다. 주차를 마치고 출입구까지 걸어 올라가는데 뒤에서 보는 이들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고대 안암병원은 입구에서 정문까지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해서 더울 때는 약간 힘들 수 있다. 출근하는 직원들은 발걸음이 바쁘고, 예약시간 맞춰 온 사람들은 마음도 몸도 힘겨운 걸음걸이로 오르고 야근하고 아침교대한 직원들은 삼삼오오 팀을 이뤄 ..
어린이날, 어버이날, 생일까지 합하여../20년5월3일(일)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에서 오찬을.. 5월 2일 토요일 오후에 큰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언제 집에 오냐고..? 집에 있다고 하니까..강원도에 있는줄 알았다며 강강술래 예약을 하란다. 그런데 신림점은 5월 10일까지 예약끝..! 늘봄농원점에도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장사 안된다더니 뭔일인가 싶다. 그냥 가서 대기하는게 났겠다 싶어 12시에 만자자는 약속을 하고 우리가 먼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30분.. 왠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모였다냐..? 우리대기번호는 0524번.. 민규생일이 4월 20일이니 지났고, 자부생일이 5월 7일이니 민규와 자부 축하 케이크를 각각 준비했는데, 할수없이 준석이는 덤으로 준비했다. 이런날 저런날 합하여 손주들 용돈도 쥐어주고.. 어버이날이 돌아오니 아들네한테 금일봉 받고....
하노이에서 날아온 소식../20년3월7일(토) 하노이에 있는 작은 며느리가 국내에 들어왔다 2월 21일에 하노이로 돌아갔는데 14일동안 가택 격리되었다가 오늘(3월 7일)해제되었다. 오늘이 작은 아들 생일이라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하려고 마트에 갔는데 계산대를 빠져 나오는데 엄청 애를 먹었다면서 사진을 보내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발표하자, 시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비축하기 위해 마트에 몰려 왔다고 한다. 베트남당국의 한국인 입국시는..? 작은 며누리가 2월 21일 출국하여 하노이에 도착했는데 그로부터 5일이 지난 2월 26일 밤에 베트남 공안과 의료진등이 찾아와 한국에 있을때 어디에 있었냐..?등을 묻고, 체온을 첵크하고 14일동안 외출을 하지 말라고 한후 돌아갔는데 중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