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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성지순례(111)

매괴 성모순례지(감곡성당)../청주교구/15년8월1일

 

 

 

            

            

[청주교구]       

매괴 성모순례지-감곡성당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357-2>

 

                                                           2015년 8월초 친구들과 여름 휴가차

삼척가는길에 들른 매괴 성모순례지..

 

 

 

 

  

 

초대 본당 임가밀로 신부는 파리 외방전교회소속으로

1893년 서품후 받은후 바로 입국하여
그다음해인1894년 첫 본당으로 유서 깊은 교우촌,신학당이 있었던

여주 부엉골에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본당 사목지가 북쪽끝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산지부락 이라서

본당 이전을 생각 하던중 사목 방문차 여주를 지나 장호원에 이르러

 산밑에 대궐같은 집을 보고  이곳이 본당 사목지로서  적합 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즉시 임가밀로 신부는

 "성모님 만일 저 대궐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비천한 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보가 매괴 성모님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기도 하였으며,부엉골로 돌아가서 매괴 성모님께 끊임없이 청하였다.

  

 

 

 

당시 대궐같은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

1882년임오군란때 명성황후가 피신왔던 곳이기도 하다.

 1896년 5월 성모성월에 그 모든 집터와 산을 매입, 매괴성월인 10월7일 본당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결국 임가밀로 신부가 처음에 기도한대로 감곡본당을 성모님께 봉헌하여
이곳이 감곡매괴성모성당이 된 것이다."( 감곡성당 홈페이지에서 발췌)

 

 

 

 

 

 

 

 

 

 

 

 

 

 

 

 

 

 

감곡성당은 112년전에 성모님께 봉헌된 곳이다.

이때부터 성모님과 관련된 숱한 이야기가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성당 중앙 위에 안치된 성모님은 6.25때 인민군으로부터

7발의 총탄을 맞은 자국이 있다.

그 총탄은 뒤로 나간 자국이 없어서 아직도 몸안에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성모님의 칠고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으며 성모칠고를 묵상하게 한다.

인민군은 성모님상을 아예 파괴하고자 하였으나

성모님의 얼굴이 인민군쪽을 돌아보자

인민군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매괴장미밭에 몇개 안되는 장미꽃..

지금은 이렇게 보잘것 없이 초라해 보이지만..

 

 

 

  

 

 

봄엔 겹잎장미 모양를 한껏 자랑하던 때도 있었다는..!

 

 

 

    

 

매괴박물관

본당설립시부터의 유물과 사진자료가 있으며

아담하고 예쁜 성체조배실과 성서를 필사하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내실있는 곳이므로자세히 둘러보고

성체조배와 성서필사 이어쓰기를 하고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임가밀로신부 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