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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산행기]수암봉에 오르다, 그리고 밭으로..//23년6월24일

 

 

수암봉에도 몇달만이다.

그새 망초는 많이도 피어있고 그 꽃 속에 꿀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디서 왔는지 모를 벌들은 꿀을 따느라 여념이 없다.

32도까지 오른다더니 한여름 날씨다.

 

 

 

 

 

이정표에 적혀있는 안내 거리가 잘못되어있다.

초입에서 직선으로  정상(산불감시탑)으로 오르는 거리는 1.35km이고

돌아서 가는 거리는 0.89km라니 대충 생각해도 뒤바뀐것 같다.

 

 

 

산불감시탑으로 오르는 직선 코스이다.

오르는 이가 보이지 않는다.

 

 

 

돌아서 오르기로 하고 좌측길로 들어선다.

 

 

 

 

 

 

 

많은량은 아니어도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고여있다.

이 정도인데도 시원한 느낌의 계곡 산행이 즐겁다. 

 

 

 

 

 

 

 

 

 

8부 능선 쉼터 곳곳에 앉아 쉴수있는 의자가 있다.

쉬는 사람 없어도 있다는것만으로도 풍족하다.

내 소유는 아니어도 등록된 주인이 없으니 그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하늘을 보아도 탁 트였으니 

가슴이 펑 뚤린 기분이다.

 

 

 

 

 

정상에도 더워서 그런지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바람도 불어오지 않는다.

 

 

 

 

 

 

 

 

 

 

 

 

 

 

 

 

 

 

 

 

 

 

 

 

 

장미꽃은 맞는데 가까이 가보니 조화이다.

 

 

 

 

 

"막퍼주는집 기사식당"에서..

후한 인심도 그렇지만 맛도 우리에게 적합하니

나이 들면서 이런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

 

 

 

농작물은 거짓을 하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손길로 관리했는가에 따라 보기에도 좋다.

 

 

 

 

 

 

 

 

 

 

 

 

 

이곳에 있는 밭은 엉망인것 같아 보인다.

주로 심어 놓은게 손길이 필요없는 호박이다.

 

 

 

 

 

몇그루 안되는 포도는 왜 이리 많이 달렸는지..?

 

 

 

 

 

 

 

 

 

살구도 누가 따 가기 전에  수확했다.

그렇지 않으면 필패다.

이 길을 운동삼아 다니는 분들한데 좋은 먹이감이 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