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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산행기]막바지로 치닫는 관악산의 단풍길을 걷다..//23년10월28일

 

 

가을이라서 단풍 행락객, 등산인들이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물밀듯이 쏟아져 나와 관악산속으로 들어간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곳의 단풍도 한장의 가랑잎으로 변해

어디론가 날아갈 것이다.

 

 

 

 

 

성주암으로 들머리를 잡고 칼봉으로 오르기로 했다.

 

 

 

가파른길을 오르다 보니 오른편에  코끼리상의 바위가 보인다.

 

 

 

 

 

 

 

 사찰 아래 마당에서는 고구마줄기가 말라가고 있다.

 

 

 

아담한 규모의 성주암,

노란색의 낙엽옷을 입고있는 느티나무는 힘에 겨운듯 서있는데

그 앞에 생기있는 모습으로 붉은색을 담고있는 꽃들속에서

염불을 하고있는 스님의 모습에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염불을 하고있는 스님,

그 옆에 앉아 부처님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보살, 

세속에서의 번민을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있는것 같다.

 

 

 

성주암 왼쪽으로 오르는 길은 등산인의 발길이

별로 미치지 않은 듯, 낙엽이 그대로 쌓여 있다

 

 

 

 

 

산중턱에서 보이는  성주암..

 

 

 

 

 

송이버섯같아서,

어떤 암석이던지 높이,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인다.

 

 

 

 

 

누런색으로 변해 볼품없이 변해있는 낙엽,

그러나, 어떤 벌레에게는 영양분을 공급했을 수도있었겠고

이제는 한장의 낙엽으로 떨어져 거름이되어

또 다른 단풍잎으로 탄생할 수도 있을것이다.

 

 

 

칼바위 능선으로 오르는 길로,

 

 

 

 

 

 

 

 

 

등산복도 단풍색으로 변해 있어 보기에 좋다.

나이 든 그룹을 보면 남, 여 반반이 많다.

 

 

 

앞에 보이는 잎은 가랑잎으로, 

멀리 보이는 잎은 누렇게 변해있다.

 

 

 

 

 

 

 

 

 

 

 

 

 

 

 

 

 

 

 

여객기가 지나가는 그림자,

항공기가 많이 다니는걸 보면 여행길은 정상화된것같다.

 

 

 

 

 

진달래꽃이,

따뜻한 곳에서 가끔씩 보는 이상 현상이다.

 

 

 

 

 

호압사 주변의 가을,

가는 가을이 아쉽다.

 

 

 

 

 

 

 

 

 

오첨지에서,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은 비슷한데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다. 단풍철이라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