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 합천에 있는 황매산 철쭉축제장을 찾았다가
교통체증이 얼마나 심했던지 정작 황매산 철쭉을 돌아 본 시간은 2시간 정도,
집에 돌어 온 시간이 밤 12시가 넘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이 이어져 있는 5월 5일, 일요일,
매년 모임 장소인 강강술래 신림점에 한달전 예약을 한게 11시 30분 타임이었다.
막상 예약 시간에 맞춰 식당에 도착했는데 주차하기위해 차량행렬이 이어져 있다.
30분 대기한 후 식당에 입장했다.
둘째 손주 민규, 학원다니느라 인상이 찌그러져있다.
오늘도 식사 후 학원행이라니..
자부앞에 상차림이 놓여있다.
이 식당에서는 생일을 맞은 당사자에게 미역국이 올려진
상차림을 해 준다. 자부 생일이 5월 7일이다.
올 2월 3일날 하노이에서 경훈이 왔을 때,
이때는 민규가 학원가느라 참석치 못했었다.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어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방영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제과,
큰 아들네 아파트 앞에 있는 카페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이라는데
다른 제과와 달리 고소하게 구운게 내 입맛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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