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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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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에서..23-20]"아바이"식당, 더위는 계속되고..//23년7월25일 배롱나무는.. 비가 내리고,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쬐어도 꽃을 피운다. 초록으로 물들인 공간이라서 배롱나무꽃은 한층 더 돋 보인다. 먼 옛날, 남해안의 바닷가 마을에서는 해룡이 파도를 일으켜 배를 뒤집어 버리는 심술을 막기 위해 매년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해, 마침 왕자님이 마을에 나타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처녀 대신 바위에 앉아 있다가 용을 퇴치한다. 그런 연유로 마을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얼마동안 머물던 왕자는 처녀와 사랑에 빠지는데.. 그러나 사랑에는 마가 끼는 법, 왕자는 출몰한 왜구를 퇴치하기 위해 100일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마을을 떠나버린다. 매일 먼 바다를 바라보며 왕자를 기다리던 처녀는 그만 병이 깊이 들어 100일을 기다리다 못해 죽고 만다. 약속한 날짜에 돌..
[원주혁신도시에서..23-19]"해바라기"식당, 기억하고 싶지 않은 호우..//23년7월18일 "모든 메뉴를 당일 손질, 당일 소진이 원칙인 이 식당" 오반자이란, 일본 교토의 가정식 한상차림으로 다섯가지(명란계란말이, 채소조림, 샐러드, 모듬튀김, 채소절임 ) 반찬이 추가된다.
극한 호우인데도 청계천의 야경은 그대로..//23년7월15일 생각지도 못한 호우로 중부지방이 온통 난리다. 몇몇친구들과 저녁을 하고 비가 그쳤기에 청계천으로 나갔다. 도로변에는 나리가 지천이다. 장마가 이어지기에 청계천도 통제하는 줄 알았는데 천에 흐르는 물은 평소와 차이가 없다. 나드리 나온 시민들이 많다. 휴대폰의 흐림효과로 촬영해 보았다.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데 별로이다. 광통교가 보인다.
[원주혁신도시에서..23-18]초여름인데 가을같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23년7월11일
[원주혁신도시에서..23-17]심토마스코트, 원주천변에는..//23년6월16일 복도에서 심평 유아원생들을 마났다.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는 동작이 깜짝 놀랄일이다. 하교길에 나비를 잡기 위해 계단에 숨어 미동도 하지 않은채 엎드려 있는 모습이 귀엽다. 자작나무길은 아니어도 여러 그루가 조성되어 있으니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다. 멀이 있는 건물도 당겨 보고.. 망초 주변에는 나비, 벌이 찾아와 꿀을 채취하고 있다. 원주천변 가로수 중에 살구나무에는 너무 많은 살구가 달려있다. 낙과만 해도 엄청나게 쌓여있다. 원주천에 찾아 온 철새중에 청둥오리가 있고.. 가마우찌도 찾아온다. 평화로운 풍경의 원주천변에 소나기를 몰고 온 먹구름이 드리워 있다.
[원주혁신도시에서..23-16]공사중인 반곡역사..//23년6월5일
밭에서 땀 흘리며 하루를..//23년6월3일 식물을 재배하면서 밭에 도착하면 반갑지 않은 잡초가 먼저 눈애 띈다. 쓸데 없이 키는 왜 그리 크게 자라는지.. 호박모종을 심었는데 호박은 안 보이고 무성한 잡초만 보인다. 잘 가꾸지 않으면 배추도 잡초나 다름없어 보인다. 무우도 장다리가 되어 버렸다. 오후에 잡초를 제거하고 비닐로 멀칭해 놓았다. 큰금계국이 아름답다. 꿀벌도 아닌게 꿀을 빨아먹고 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원주혁신도시에서..23-15]소담, 불두화가 한창인 정주사에서..//23년5월25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한적한 시골길을 가는 기분으로 드라이브 하다 보면"소담본점"이 나타난다.원주시 소초면 하황골길 45-17이 주소지이다.    출입구 위에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는 제비를 보니 이집 주인은 올 한해 사업이 잘 될거라는 길조로 생각할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들 하나 하나가 정성스레 만든맛좋은 건강식단으로 한상 가득 차려진다.    돌솥에서 밥을 덜어내고 나서 숭늉물을 부어 놓고..굴영양밥에 나물을 넣고 비벼 먹으면 점심 식사로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한끼이다.    서둘러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야생화가 있는 곳..   정주사가 자리하고 있는 한가터는 일대라고도 하는데 예전에는 한씨의 집성촌으로 큰 부자가 살았다고도 전해진다.     "정주사"원주시 한가..
[원주혁신도시에서..23-14]옥수수, 사과농가의 땀이 배여있는..//23년5월22일 찾는이 별로 없는 폐역이 된 반곡역에서.. "똬리굴" 2009년 10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주)한국 미술협회에서 주관했던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에서 이동훈작가의 작품과.. "영혼추모탑" 원민규작가의 작품을 담아 보았다. 사람들이 얽히고 포개져 탑을 이루고있는 인상깊은 작품이다. 섭재마을로 가는 길에는 마늘밭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옛부터 대파와 마늘을 경작한 농가들이 대를 이어 오는것 같다. 그중에 사과농원을 지나게 된다. 많은 사과꽃중에 한개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모두 따서 버렸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봄을 힘겹게 한다. 바닥에는 따서 버려진 사과들이 뒹굴고 있고.. 사과나무 가지를 아래로 늘어지게 기구를 달아 매었다. "붉은 병꽃나무".. 장미도 아름답다.
꽃잎새가 푸르러 가는 낙선재의 봄..//23년5월20일 낙선재는 원래 창경궁에 속해 있었으나 근래에 창덕궁에 속하여 취급한다. 그러므로 창덕궁 입장표로 돌아보게 된다. 낙선재 일원이란 낙선재 동쪽에 이웃하여 지은 석복헌, 수강재를 하나의 권역으로 일컫는 말이다. 석복헌은 헌종이 후궁인 경빈을 위해 지은 처소이며, 수강재는 어린왕을 대신하여 나랏일을 돌본 순원왕후가 머물렀던 곳이다. 또한 낙선재 일원에서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살았고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와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가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낙선재의 정문인 장낙문, 입구에 쓴 현판 글씨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글씨이다. 장낙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들어선 단아하면서도 사대부 저택같은 낙선재와 그 뒤 위쪽에 있는 화려한 상량정이 보인다. 정면 6칸, 측면 2칸, 단층 팔작..
봄이 무르익어가는 창덕궁으로..//23년5월20일 종묘에서 창덕궁으로 가는길에서 보면 단봉문이 보이는데, 쪽문으로 되어있어 너무 초라하게 보인다. 인정전 좌측으로 들어가 본다. 미로처럼 되어있어 안내없이 다닐때는 정신 바싹 차리고 다녀야 한다. "선원전 일원"이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영조, 정조등 여러 임금의 어진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인 1921년에 새 선원전을 후원 깊숙한 곳에 건립하여 제사 기능을 옮기면서 선원전은 빈곳이 되었고 부속건물들은 2005년에 복원했다. 9칸의 몸채 좌우로 진설청과 내찰당을 덧붙였고 재실인 양지당을 앞쪽에 설치해 제사 의례에 사용했다. 선원전 영역 뒤편에 있는 의풍각은 일제 강점기에 신축된것으로 전하며, 제사용 그릇과 도구등을 보관하는 창고였다. 인정전에서 좌측으로 나가..
소풍 온 학생들을 배려, 숲길 따라 돌아 본 5월 중순의 창경궁..//23년5월19일 조선왕조의 혼이 담겨있는 궁궐중에서 비사에 얼룩진 창경궁, 일제치하때는 동,식물을 볼수있게 꾸민 창경원으로 전락했었지만 나이깨나 든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이곳에서의 추억이 없는 이가 어디 있을까..?정도로 얘기해도 너무 한게 아닐성 싶다. 조선왕조 때에는 살아생전에 세자를 책봉하고 그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있었다. 그 중 세종임금은 "정종"과 "태종" 두분의 상왕을 모셔야 했기에 정궁인 창덕궁과 이웃하고 있는 수강궁을 확장해서 창경궁 기틀을 잡았다. 그후 성종 임금도 위로 할머니인 세조비, 생모인 덕종비, 양모인 예종계비 이렇게 세분의 과부들을 모셔야 했으니 문안드리기 수월하게 창경궁을 지금의 형태로 중건시키고 그곳에 모신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을 연유로 과부된 왕비들은 거의 창경궁에 모셨고 그곳에..
[원주혁신도시에서..23-13]잉어가 있고, 푸르름이 무르익어가는....//23년5월11일
[원주혁신도시에서..23-12]원주천에 가마우치,재두루미가..//23년5월8일
고양국제 꽃박람회장을..//23년4월30일 4년만에 열리는 "23년고양국제꽃박람회"를 보기위해 "청목" 주차장에 주차하는데 30분이 걸렸다. 3층 식당에 올라갔는데 대기 손님이 만원이다. 단체로 예약을 하지 않는한 일반인은 대기표를 받아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1회차 대기자를 50번 단위로 관리하는데 40번이 불려 나가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는 2회차 13번이니 23번 이후에나 차례가 오는데 1시간 30분 지나 호출을 받고 자리를 할수 있었다. 인전처제 작품이다. 솜씨가 좋다. 습작품에 대해 대기 하면서 의견을 나눴다. 토끼보다는 고양이를 더 잘 그려낸다. 이곳 박람회장은 2019년 4월 30일에 왔었다. 이후, 코로나팬데믹으로 중단되었으니 시간으로 따지자면 많이도 흘러갔다. 넓은 광장을 다니다 힘든 이들은 거의 나이 지긋한 분들이다. 야외 밴치는..
[원주혁신도시에서..23-10]봄이 익어가고 있는 주변을 한바퀴 돌아오다..//23년4월27일 사과나무에 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까이 보면 벌들이 날아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홀로 서있는 "만첩개벚"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벚꽃이 휘날리던 길도 이제는 푸른 잎으로 변해있어 그늘을 만들어 줄 준비를 하고 있는것도 같고.. 공작 단풍도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자엽 안개나무는 애초부터 자색으로 태어난다. 모과나무는 배만큼 큰 데도 그 꽃은 아주 작다. 연분홍색을 띠고 있어 보기에 아름답다.
고향 마을 둘러보기..//23년4월9일 고향집에 내려와서 주변을 스케치 해 보았다.
서천특화시장에 가면 들르는 곳으로..//23년4월8일 서천특화시장에 가도 딱히 정해 놓고 들리는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금강수산"에 들리니 고향분위기가 풍긴다. 말수가 없어도 끼리는 통하는 법.. 회를 떴는데 만족이다. 이곳을 흔한말로 단골로 정했다. 우리와 대화를 나눈이는 금강수산 사장의 형되는 분인데 주말에는 이곳에 나와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화양면에서 소를 키우면서 농사일을한다는데 부지런한게 몸에 밴것 같다. 덤으로 이런 조개를 많이도 준다. 광어와 우럭으로 회를 떴다. 동생되는 사장은 회를 뜨느라 말이 없다. 가격도 한번 결정하면 깍고 말고 할것 없다. "할라면 하고 말라면 말아유.." 이런게 충청도 사람들의 특징인것인지.. 나는 이런게 좋다.
[원주혁신도시에서..23-9]원주벚꽃의 볼만한곳, 원주천을 따라..//23년4월4일 구내식당에서 채택한 메뉴는 "제주고기국수"이다. 섭재마을을 지나 원주천 벚꽃을 보려면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동네 어구에 있는 마늘은 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사과나무 밭에도 진한 봄기운이 움트고 있다. 나무밑에 뿌려논 거름에서 나는 냄새가 주변에 퍼지고 있지만 이게 농촌의 향기라고 생각하면 그냥그냥 지나칠만 하다. 섭재마을에서 유일하게 있는 건너야 하는 조그만 다리다. 마을 안에서 보이는 원주천의 벚꽃이 장관이다. 원주천의 벚꽃길로 접어 들으니 평소에 별로 없던 사람들이 보인다.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지근거리에 있는 곳으로 가는것도 좋을것 같다. 비오면 하루밤사이에 꽃은 지고 잎새가 나오기 시작하니.. 4월5일에서6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고 보면 이곳 원주천의 벚꽃도 오늘이 제일인것 같다..
[원주혁신도시에서..23-8] "늘봄공원"에서 오찬하기..//23년4월3일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늘봄공원"으로 사무실 직원들이 함께 점심을 하러 갔다. 외곽에 있는 곳이라서 오가는 차량 편의를 부탁했다. 7명이상이면 가능하리라고 보는데 성수기때는 어떨지 모르겠다. 몇번에 걸쳐 나오는음식들이 정갈하면서도 시각적인면을 볼수 있었다. 야채무침, 수수부꾸미, 샐러드, 비빔국수, 연두부와 더불어 육회가 맛깔난다. 얇은 왕갈비는 빨리 익으니 대강 알아서 빨리 먹어야 한다는 이치를 늦게서야 깨달았다. 후식으로 단호박 식혜가 나오는줄 모르고 일행중 먼저 나와 주변을 감상하고 있는데 이모가 밖에까지 나와 전달해준다. 어름이 들어있어 시원한 호박맛을 음미해보았다. 이동수단을 제공해주신 사장님, 단호박식혜를 밖에까지 베달해준 이모,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