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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뜰헤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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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원효로 "함흥냉면(신라면옥)"..//24년3월31일 부활절에 나눠주는 계란이, 올해는 특이하게 빵으로 탄생이 되었다. 예배를 마치고.. 친구 말 듣고 찾아간 원효로에 있는 "함흥냉면"맛집, 오래전부터 명성이 있다는 곳이다. 또 다른 이름은 "신라면옥원효점"인데 가까이 와야 보인다. 처음 방문했다면 붉은색 글씨로 크게 보이는 함흥냉면을 찾는게 맞을것 같다. 주변은 재개발로 약간은 어수선하면서 어느 지방에 온 느낌이다. 비빔냉면, 물냉면으로 주문, 갈비찜, 매운갈비찜으로도 유명세.. takeout해 와서 아직 맛은..? 각자 먹어보고 평가할일이다. 윤중로 벚꽃은 언제 만개할런지..?
[원주혁신도시에서..24-5] 산에는 눈 쌓이고, 진달래는 피고, 벚꽃은 보이지 않고..//24년3월26일 3월25일 월요일, 흐린 날씨, 정오에 들른 반곡역사 풍경이다. 동장군이 물러가지 않은 주변은 그대로이지만. 그 중에 진달래는 봄을 재촉하듯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3월 26일 화요일, 비가 내리다가 정오부터 는 맑은 하늘이 보였다. 원주천을 거닐면서..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쌓여있는 풍경, 한폭의 그림같다.
양평 산수유 마을,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를 찾아서..//24년3월23일 이천 백사마을 산수유축제장은 몇번 방문했지만,양평 개군면에 있는 "내리"와 "주읍리"는 처음이다. 먼저 들린 "내리"는,나름의 주차장도 갖추어 놓고, 안내원도 있기는 했지만아직 산수유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다소는 혼란스러웠다는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들린 "주읍리 산수유 마을"은,안내 표지판없고, 전용주차장이 없고, 그냥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내리에서 개군저수지를 지나 얼마 안되는 거리이니 신경 써서찾아 들어 와야 한다.   그러나 마을에 들어서면,100년 이상되었다는 산수유나무가 군집을 이루고 있어초입부터 노란색으로 칠해 놓은것 같은 이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넓은 공간은 아니어도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밀집되어 있어보고싶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
두물머리[兩水里] 나루터를 찾아서..//24년월23일 산수유 시즌이라서 양평으로 나드리 코스를 정했다. 주말인 토요일 올림픽 도로는 혼잡할것으로 예상했는데 정체구간이 있긴 했지만 원만한 흐름이었다. 가는길에 양수리 두물머리를 들렀다. 지금은 딱히 볼거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거대 느티나무와 옛 황포돛배등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노들공원의 매화, 목련, 산수유..//24년3월22일 금요일 저녁,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에.. 노들공원안에 피어있는 꽃들, 아직은 제대로 된 모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도 겨울이 멈춰있는 곳, 발왕산 정상에서..//24년3월16일 때로는 가고싶지 않은곳이 있다. 여러가지 연유로.. 그 중에 오늘 간 용평스키장을 품고있는 평창의 발왕산도 그렇다. 그런데 궂이 평창을 간다는 전언에, 눈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확인할겸 친구들 따라 나섰다. 일기예보는 한낮에는 포근한 날씨라는데 평창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도로변에 쌓여있는 눈의 높이때문에 기를 꺽어 놓는다. 이 지역에 얼마나 많은 눈이 왔는가를 가늠할 수 있겠다. 주차장은 거의 만차이다. 스키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거의 다인것 같다. 젊음이 참, 보기 좋다. 대단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다. 해발 1,458m, 로프웨이 길이 3,740m의 발왕산 정상에 오른다. 봄, 여름, 가을에는 올라와 봤어도 겨울에는 처음이다. 한폭의 동양화가 펼쳐지는 순간이다. 모든게 반듯하게 정리되고 있다. 우리 일행은 ..
舞衣島, 소무의도에서 甲辰年 둘레길을 시작하다..//24년3월9일 먼 옛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 하여 붙여진 무의도를 친구들 모임에 더부살이로 함께한 일정이었다. 무의도는 호룡곡산 등반, 하나개 해수욕장의 해넘이를 보러 작년 말에도 들렸는데 소무의도는 오늘이 처음이다. 날쥐아우와 합류하니일행은 7명이다. 일정은 오전에 소무이도를 들렸다가 무이도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그 곳 주변에서 점심을 한 다음, 오후에는 바다위를 걷는 해상 탐방로를 걸어보는 일정으로 했다. 광명항에 진입하면 주차 문제로 고생을 하니 차라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게 편하다고 해서, 이곳에서 일행과 합류했다. 소무이도를 찾아가는 길은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서 갯벌을 드러 낸 해변길로 정하고 앞으로 향했다. 뒤를 돌아보니 호룡곡산줄기가 펼처져있는 전경이 동양하로 옮겨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든다..
도초도항에 있는 "보광회타운"에서..//24년3월2일 파시가 성업중일때는 많은 고깃배들이 몰려와 어시장이 형성되었고 그래서 도초도는 어업이 발달하고, 비금도는 천일염 소금을 생산하는 큰 수산시장이었다. 약간 늦은 시간의 점심은, 도초도"보광회타운"으로 정했다. 수국공원사징이 벽에 걸려있어 기념을 남긴다. 간재미초무침과 장어탕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고, 낙지는 운전하는라 힘을 쓰는 방산이 친구몫으로 주문했다. 산낙지
비금도에 입도해서 투구봉, 하트해변, 명사십리해변, 자산어보 촬영지를..//24년3월2일 암태 남강 선착장을 출발한 페리호는, 40여분을 운항하여 맹금이 나는 비금 가산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다. 염전 수리차, 목포항에서 54km 거리에 있는 비금도는 해안선 길이만 132km에 이른다. 13개 마을에서 3,500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큰 섬이다. 이 곳의 3대 자랑거리는 천일염, 섬초 그리고 바둑기사 이세돌이다. 그림산으로 올라가는길, 226m이다. 초입에는 민가에 매화가 피어있다. 시금치를 특산물로 상품화했는데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하트해변으로 가는길에 기이한 암석이 있어.. 하누넘 해변, 드라마 봄의 왈츠에 등장했다는 이곳은 본 이름보다 하트해변으로 알려진 장소이다. 산길이 험해서, 마주오는 차를 의식하면서 운행해야 한다. 해변을 지나다 보니 남한전도같은 구역이 보여 한장을 남긴..
풍랑으로 비금도 가는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해, 자은도 주변을 돌아보았다.//24년3월1일 자은도를 가려면 천사대교를 지나야 하는데, 건너기 직전 우측에 주차장이 있다. 동백나무 사이로 "비상(飛上)"이라는 포토죤이 보인다. 날개모양의 포토 죤, 양쪽의 날개 높이가 다르다. 그 옆에는 "1004"라는 작품도 있다. 더 큰 숫자 0 가운데로 천사대교를 찍을 수 있게 해 놓았다는데, 사전 지식도 없었거니와 고, 알았다고 해도 손이 시러워 촬영을 포기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다. 눈보라가 휘날리고 바람이 세찬 다리를 건너간다. 이 다리가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7.22KM 긴 다리이다.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붙어진"천사대교"라 한다. 천사대교를 건너 가다 보니 기동 삼거리와 마주치게 한다. 자은도를 가려면 우회전을 해야 하고, 팔금과 안좌는 우회전을 하고, 팔금..
신안 도초도, 비금도여행을 다녀오고보니..//24년3월1-2일 봄 날씨라는게 알수 없는 일이다. 이번 남도여행은 일주일전 갑자기 정한 여행 일정이어서 그 당시 일기예보를 알아보고 뭐고 할 겨를이 없었다. 알아 보았다 해도 춥고, 풍랑이 일어서 여객선이 출항을 못하고를 알 수도 없었을 일이었다. 알았다면 일정을 변경했겠지만.. 그런데 꽃피는 계절에 남부지방에서 혹독한 추위를 맞이할줄 누가 알았으리오..! 미리 예약했던 비금도 팬션에서는 환불이 되고 목포시내에서는 마땅한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래도 다행인것은 다음날은 쾌청한 날씨로 모든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는 후일담을 남기면서 여행발자욱을 담아 논다.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 밥상으로 한끼를 때우다.//24년2월28일 성균관 관람을 마치고 모처럼 남대문 갈치골목을 찾았다. 이곳에 들른지 생애 3번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딱히 잘하는 집을 알고 간것도 아니어서 초입에 있는 큰 식당앞에 섰다. 그런데 잠깐 사이, 우리뒤로 줄이 늘어서있다. 소문을 듣고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대기하는동안 열심이 계란찜을 하시는 분, 쉴새없이 계속 투가리 속에 있는 계란을 돌린다. 맛을 내는 비결을 여쭤보니, 투가리에 계란 네개를 넣고 저어 주어야하니 쌘불에 올려놓아야 한단다. 가정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첨언도 해 주신다. 집에가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얘기 같이 들린다. 모듬을 주문하면 종류별로 생선을 준다고..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는데 , 각각 1인분씩 나오는 줄 알았는데 양푼 한그릇으로 나온다. 사이 좋게 ..
조선유교 500년의 산실, "성균관"을 찾아서..//24년2월28일 주말을 피해 학궁(學宮) 도는 반궁(泮宮)이라고도 불렸던 조선 왕조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을 둘러 보았다. 성균관대학교입구에 도착하면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하마비(下馬碑)를 제일 먼저 만나게 된다. 동삼문은 임금만 드나들 수 있는 문이기에 굳게 닫혀있다.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문앞까지 가서 기웃거리는 이들도 있지만 안내하는 아무런 문구나 안내원도 보이지 않는다. 잎이 떨어져 가지만 보이는 은행나무는 어느세월에 푸른 잎새를 달고 있을지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안내라고는 고작 출입문에 붙여 논 "관람시간"과 "반려동물 출입제한"이라는 것 외에는 없는것 같다. 어림짐작으로 문안으로 들어가는구나..!조심스럽게 들어가 보니 문묘와 대성전이 공사중이어서 주변이 지저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보수 마감일이 2..
[원주혁신도시에서..24-4] 설경은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는다.//24년2월26일 바다회명가 "해원"에서 .. 치악산 정상에는 설경이 펼쳐진 상태로 멈추어 있고, 섭재마을 동네 어귀에 있는 둠벙에 물오리떼가 찾아왔다. 조용히 둥우리를 튼 물고기들은 먹성이 좋은 물오리들을 피하느라 생존을 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을것인데.. 물위에 노닐고 있는 이 녀석들은 여유작작한 모습들이다. 아침에는 춥던 날씨도, 정오가 되니 따뜻해져서 벌써 봄이 오는가도 착각해 본다. 산하..! 자세히 보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조각가의 의도는 이런 평온한 모습을 그렸을것 같다.
[원주혁신도시에서..24-3] 설경으로 변한 주변을 돌아..//24년2월22일 정월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서울에도 강원도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원주 혁신도시 주변의 설경을 스케치 해 보았다.
겨울속의 창경궁, 그 안에서는..//24년2월16일 동백꽃 극락조화 이스라지꽃(장미과) 명자꽃 사스레피나무
들꽃갤러리"플로마"에서..//24년2월14일 오찬후, 야생화 출사 사진작가들의 모임 터인 "Floma"를 덩달아서 따라 들어갔다. 넓지는 않지만 여러명이 오손도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쌍화차를 주문했는데, 과일이며, 인절미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정경이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눈물겹도록 고마웠다. 훈훈함을 느꼈기에.. 벽에 게시된 작품 사진, 망태버섯이다.
서천특화시장의 '24년도 구정 설빔대목은 보이지 않았다..//24년2월9일 고향귀성길이면 이곳에 들러 해산물을 구매하고 했던 서천 특화시장이, 227개 점포가 화마로 시커먼 골재만 남아있었다. 옆에동에 있는 농산물센터는 오늘부터 영업을 한다고는 하는데 손님들이 오지 않으니 판매가 형편없다고들 한다. 고객센터 앞에는 상인회에 전달할 물품들이 쌓여있기는 해도 별 호응이 없는 것 같다. 화장실도 폐쇄되어 고객센터동안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특화시장 건너 골목에도 몇 안되는 상인들이 노상 판매를 하고 있지만 모두들 피곤한 기색이다.
[원주혁신도시에서..24-2] 설산으로 변한 치악산을 보며, 섭재마을 주변 을 돌아..//24년2월8일 점심후 섭재마을로 한바퀴를 돌았다. 몇달만이다. 둠벙에 얼음은 그대로 있으나 사람이 들어갈만한 두께는 아니다. 마크빈, 예식장을 신축하느라 많은 차들이 들락거린다. 이녀석, 몇년을 보아서인지 짖지를 않는다. 처음 맞닥뜨렸을때는 엄청 잦어댔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고개를 밖으로 밀어댄다. 갤24 울트라로 촬영했다. 망원랜즈의 효용성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주변에 아파트 층수는 자꾸 올라간다.
[원주혁신도시에서..24-1] 눈이 쌓인 곳, 젊음이라는것..//24년2월6일 치악산 비로봉에 눈꽃이 피었다. 멀리있는 회색빛 눈꽃이어서 잘은 보이지 않지만 갤24울트라로 당겨본 장면은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구분이 잘 안될정도이다. 잔디위에 눈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유치원생들이 술래놀이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곧 잡힐것같은 순간도.. 눈사람 머리에 씌어져 있는 모자가 더 커 보여서 왠지 불안하기는 해도 재미있어 보인다. 직장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눈으로 동물을 만드는 놀이도 여가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발자욱도 몇시간 후면 사라질것이기에 지금의 순간이 값져 보인다. 원주혁신도시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한 장면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