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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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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삼성산올라 안양예술공원으로..//23년2월4일 노들역사에 붙어있는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 글귀에 함축된 내용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산행기]흔히 볼수없는 관악산의 설경과 운무속으로..//23년1월15일 오랜만에 주말등산인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다. 겨울산의 설경은 이 때가 아니면 볼수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이렇게 촛점을 흐리게 찍어보는것도 재미있어 보인다. 칼바위능선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운무가 너무 짙게 끼여서~~ 겨울산에서/이해인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사랑이여 하산한 계단을 뒤돌아서 보니 눈이 쌓여있어 미끄럼을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오후 1시 지나면서 짙은 운무가 약간씩 벗어지기 시작한다. 신사동에 있는 39년 된 "오첨지"에서.. 오삼으로 추위를..
[산행기]자연을 찾아 수리산 수암봉과 밭으로../22년8월26일 채송화가 이렇게 예쁜줄 미처 몰랐다. 어릴때 담장 언저리에 피어있는 꽃 무리에 끼여있던 꽃.. 년중 내내 피고 지는 채송화가 호친구 내자의 손길이 지나간 아파트 베란다에 피어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몇송이만 집안에서 볼수있으면 그것으로 되었다. 동양란도 각각의 색깔로 피어났다. 오랜만에 수리산을 찾았다. 안산 읍성 둘레길이 말끔히 단장되어있다. 안산읍성은 수암봉의 능선을 이용하여 평지를 감싸도록 쌓은 전형적인 평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772m이고, 주요 방어 지역으로 여겨지는 서쪽과 북쪽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바깥쪽이 매우 가파르며, 몇 개의 높은 단을 이루고 있다. 평지인 남쪽은 돌을 쌓았는데, 도로로 인해 절단된 곳을 보면 성벽의 바닥부분과 내부에는 부분적으로 석축을 하고 그 안쪽에는 흙을 ..
[산행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22년7월16일 초복날..덥다. 샛강역에서 신림선을 타고 관악산역에서 내렸다. 왠 인파..? 가족단위로 물놀이 온 사람들, 친구들과 산행온사람들, 산악회모임에서 온 사람들 전화하고 인사하고 왁자지껄이다. 시계탑이 있던 곳 건물은 텅 비어있고 2023년 6월까지 새로 들어설 건물 조감도가 자리하고 있다. 애들 소리로 왁자 지껄하다. 관악산 계곡에 텐트를 쳐 놔서 그곳을 차지하려고 일찍부터 와서 앉아있는 부지런한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딱히 계획이 없다면 애들 데리고 이런곳에 와서 알뜰하게 보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가로수 사이에서 분무가 쏟아진다. 모기, 해충기피제라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나는 모기가 잘 덤벼드는 체질이라 몇바퀴 돌아가며 분무했다. 남들은 가로수 밑에서 왜 빙빙 ..
샛강에서 관악산(서울대)까지 신림선 경전철을 타고../22년6월12일 22년 5월 28일 개통된 신림선 경전철을 타기로 했다. 9호선 셋강역에서 내려 신림선으로 갈아타려는데 이용안내 현수막이 보인다. 샛강에서 관악산까지 10개 구간이다. 내려가는 깊이가 만만치 않다. 무인으로 전철 3량이 운행되는데 오늘 손님은 거의가 등산객이다. 나오는 계단도 엄청 높다.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리다 앞을 보니 바로 관악산 입구이다. 시계탑이 있던 주변은 이렇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편의 시설이 없어 그런게 아쉽다. 인적이 드문 성주암으로 방향을 잡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낮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른다는 예보다. 땀이 난다, 바람도 불지 않는다. 성주암 앞마당에서는 불자들이 강론을 경청하고 있었다. 사찰에서 관악산을 바라보니 연주대가 가까이 보인다. 뒤산에 올라 소나무군 아래에서 긴 휴식..
산과 밭../22년5윌29일 수암봉 오르는 길.. 오늘은 등산로 2코스를 택했다. 이곳 2코스에는 콘크리트 받침대에 줄을 이어 오르 내릴때 잡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곳부터는 안전줄이 없다. 이렇게 생긴 구간도 등산로이다. 드디어 다른 등산로와 만나는 구간이다. 안산시에서는 등산에 필요한 지팡이(스틱대용)를 이렇게 비치해 놓고 사용하게 하고 있다. 밭에서.. 고구마순 보식을 위해 한단을 샀다. 한단(100개)에 9,000원이다. 매실나무잎에 달팽이가 달려있다. 광명 "구름산추어탕"에서..
수리산 수암봉으로..밭으로../22년5월12일 푸르름으로 변한 수리산, 산객도 많지않고.. 밥집으로 간 시간이 1시 30분.. 바로바로 만들어낸 반찬들이 입맛에 맞는다. 특히, 고기를 좋아라하는 이는 이곳이 금상첨화일것이다. 저쪽밭으로 가서.. 3월에 심은 과실나무 주변 잡풀을 깎아주고.. 살구도 많지는 않지만 2나무에서 40여개가 달렸다. 오늘따라 날씨까지 덥고 엎드렸다, 일어났다 하니 허리가 뻐근하다. 등산을 하고 와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나네.. 이쪽밭으로 와서.. 올해는 매실이 드물게 달려 있다. 옥수수, 오이,이렇게 빵땜하고.. 맛이 있을지, 어떨지 모르는 중국 고추를 10포기 심고.. 물을주고..
다람쥐 쳇바퀴돌듯한 삼성산등산길../22년5월7일 오전 10시-삼성산위로 지나가는 구름이 금방이라도 빗방울을 쏟을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런데 산객들이 생각외로 많지 않은게 이상할정도이다. 혹여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날이라 용돈을 받아 야외 나드리길을 택한게 아닌가도.. 갤s-22 카메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삼성산 등산을 담아본다. 제2전망대에서.. 비행기지나가는 횟수가 엄청 늘어난걸 실감할수 있을 정도이다. 당겨 촬영해도 괜찮아 보인다.
짙은 푸르름으로 변한 칼봉능선../22년4월30일 진달래는 사그라들어 볼수 없고 색바랜것 같은 연산홍만이 군데군데 남아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족한 4월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다. 다른 주말에 비해 등산객이 적어 보이는것은 야외로 나드리갔는가 보다. 모처럼 맑은 하늘과 약간의 바람이 불어와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큰 나무들에 치어 숨어 있는 듯 보이지 않던 병꽃나무를 배경삼아 안양시가지를 조망해본다. 항상 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각시붓꽃..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작지만 큰꽃 부럽지 않은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원한 바람, 푸르름으로 변한 잎새들, 주변의 모든게 좋다. 산중에서의 점심, 이정도면 되었다. 시끄러운 도회지를 벗어나 여유로운 이 순간이 친구도 좋다니 나도 좋다.
진달래도 다 지고 없는 관악산에서의 하루../22년4월23일 관악산공원 입구부터 호수공원제1광장까지 가는길 양쪽으로 색색의 철쭉이 피어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스크때문에 향을 맡을수 없는게 좀 아쉬울뿐이다. 4월23일 주말에 보는 철쭉때문에 자칫 산위에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무랄 일이 아닐것이다. 계절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절기가 되면 사그라지는것은 당연한것이고 피어야할 것들은 피어날것이다. 이런순리로 진달래도 약속을 지켰다. 8부능선에 있는 생태학습장 둠벙에는 올챙이떼들이 가득하다. 장군봉 이정표가있는 곳에서 칼바위능선으로 하산한다.
용마산,아차산의 진달래는 아직도 볼만했다../22년4월16일 주말산행을 사가정역에서 용마산으로 올라 아차산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처음와보는 역사밖은 넓지는 않아도 주민들 왕래는 많은것 같다. "사가정"이란 중랑구 면목제3동에 있는 지하철 7호선의 역 이름이다. 조선시대 학자인 서거정이 살던 곳이라고 하여 그의 호를 붙인 가로명인 사가정길의 이름을 따라 지하철 개통때 역 이름을 "사가정"으로 붙였다고 한다. 나이든 이들은 친구를 기다려도 이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걸 흔히 볼수 있는데 오늘도 예외없이 코로나시대 거리두기에 알맞은 숫자의 산객들이 모자도 다른색상 등산복도 각각 다른 색상을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전깃줄이 얼기설기 엮이어 있는 별로 변하지 않은 옛스런 동네의 재래시장을 지나.. 공원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사가정 명칭의 유래에 관한..
관악산 자운암능선을 타고 연주대에 오르니../22년4월3일 21년 11월 13일 자운암능선으로 타고 연주대를 왔다갔으니 4개월만에 다시 오른다. 미세먼지는 오늘도 여지없이 서해와 연결된 수도권을 둘러싸고 멀리 펼쳐있으니 산둥반도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봄꽃이 있는가 찾아 보아도 진달래 몇그루에서 꽃망울이 터진게 고작이다. 현수막도 마스크쓰기에서 "산불조심"으로 바뀌어 있다. 다람쥐바위를 지나 조금 오르다 보면 이런 인물상의 암석도 볼수 있다.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이곳이 우회로를 하면서 잡고 오를수 있게 공사를 해놓은 처음 구간인걸 알수 있다. 빨래판바위에도 철봉 난간이 설치되어있어 잡고 올라가 본다. 연주대에서 인증을 남기려는 젊은이들.. 삼각바위까지 줄서있는 길이가 제법되니 기다림도 수행이다. 연주암으로 하산하는길도 만만치 않다.
삼성산으로, 안양유원지로../22년3월12일 갑자기 4월날씨로 포근하게 변한것 같은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관악역에서 삼악산으로 가는길에 있는 "김밥집"이란곳에서 김밥 3줄을 샀다. 올들어 산상의 처음 밥상은 더도 덜도 않은 단촐한 김밥이다. 1줄에 정확히 10조각으로 썰어놓았다. 반찬이라야 깍뚜기가 전부인데 속에 야채는 없어도 맛은 괜찮다. 염불암.. 종 이름이 "참! 좋은 종"이다. 안내표식판은 잘 읽고 행동해야한다. 대개 만나는 안내는 "하지말라"는 문구가 대부분인데 이곳에 있는 안내는 "신발을 벗고가 아니고 신고 올라가라는 문구이다. 염불암 경내에서 보이는 경관은 봄이 오려면"아직은..?"이다.
봄이 온건지 안온건지 쌀쌀한 날씨..용마산과 아차산으로../22년3월6일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중곡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오니 바람이 세게 불어 손을 굽게 만든다. 관악산에서 뱅뱅거리다 간만에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용마산과 아차산으로 오르기 위함이다. 난생 처음 와보는 중곡마을.. 일요일이라서인지 인적이 별로 없는 조용한 동네이다. 지하철역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친구들과 만나 마을을 가로 질러 나간다. 약간 언덕진 마을 골목길을 지나 용마산으로 들어서니 데크길로 오르는 안내게시판이 서 있다. 팔각정 뒤에 있는 "용마산동심산악회체육관"에서는 몇분이 운동을 하고 계신다. 팔각정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용마산 팔각정.. 이곳까지 올라오는 길은 중곡동에서 오르는게 최단거리이다. 이곳에서 조망되는곳은 서부지역권이다. 동부간선도로가 길게 도심을 가르고 있다. 팔각정에..
미세 먼지가 심한날..관악산의 하루../22년2월26일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가족들과 야외 촬영하는것을 보니 영원히 남겨질 사진이 잘 나오길 기대하고 주변을 통과한다. 신림동에 있는 식당에서 순대국을.. 이 식당에 안정환선수가 찾아와 촬영한 포스터가 붙어있는 식당이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주말산행인파는 많다../22년2월12일 아침에는 영도라고 해도 무척 춥게 느껴진다. 거기에 미세먼지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산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하려는 산객들이 많이 올라오고 올라가고 있다. 등산복 색깔도 검은색이 아닌 형형색색으로 바뀌었다. 시야가 흐리기도 하지만 미세먼지 띠가 두텁게 연결되어 있다. 아직은 추운 날씨에 그래도 구수한 동태탕이 제격인것 같다.
계속되는 한파, 그리고 바람까지../22년2윌6일 구정날 눈내리고, 3한4온 없어진지 오래되었지만 영하권의 기온이 이렇게 오래 지속된것도 기억에 별로 없는것 같다. 관악산의 칼봉 능선길은 곳곳에 눈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가물어서인지 푸석푸석한 먼지는 엄청 많이 난다. 응달에는 아직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남아 있다. 계단이 제일 많은 깔딱계단 양쪽면에도 눈이 남아있다. 푸른 소나무밑에 노란색의 텐트가 출현했다. 시야가 탁 트인건 오랜만이다. 추운건 추운거고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는 너무 좋다.
22년 임인년 두번째 산행도 관악산으로../22년1월21일 한적한 금요일에 산행길에 나섰다. 영하의 추위라서 그런지 산객이 많지 않다. 호수공원도 꽁꽁 얼어있고.. 만남의 광장에서 놀고있는 비둘기들도 모이가 없는지 잔설이 있는 바닥위에 앉아 움직일줄을 모른다. 싸늘한 한기를 느끼며 산길이 잘 정돈되어있는 코스를 택하여 발자욱을 남긴다. 12시에 도착한 마당바위인데 산객들로 왁자지껄할 시간인데 한분만 앉아 운기조식을 하고있다. 올챙이들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습지생태학습장도 꽁꽁 얼어 붙었다. - 백년식당에서.. 손님들로 붐비지 않은 시간대를 택하여 내장탕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올 첫 산행을 마무리했다.
새해 첫 산행은 관악산 칼바위능선으로../22년1월2일 새해 소망/김풍식 어김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또 한 바퀴를 돌아서 새해를 맞이한다. 1년 전에 "혹시나" 하고 품었던 소망들이 "역시나" 이루어진 것 없이 끝나 후회되고 허무하다. 하지만 "새해"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더 꿈꿀 수 있는 자격을 주고 1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주기 때문에 나는 또 새해에 소망을 가져본다. 새해에는 나도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혹시 행운이 무더기로 쏟아지진 않을까..? 로또 같은 행운이 내게 올까..? 인간의 모든 덕목은 가졌으되 악덕은 갖지 않은 내 생에 진정한 친구를 맞이할 수 있을까..? 지나가 버린 시간에 나를 묶어놓은 후회들은 다 잊어버리고 가치 없는 것들에 집착한 날들은 미련 없이 내어놓고 용기 있게 진정한 목적의식으로 앞을 향하고, 이웃의 짐을 나누어 들고..
눈이 왔다니 관악산에는 얼마나 쌓였는지../21년12월19일 일요일인데도 산을 찾아 많이들 나왔다. 어제 내린 눈이 관악산공원 초입부터 쌓여있고.. 이 쌓인 눈길을 따라 우리는 칼봉능선길로 들어섰다. 호압사방향으로.. 전망대에 눈 오리떼가 등장했다. 강강술래신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