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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친구와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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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날, 칼바위능선을 오르다../21년11월20일 올해들어 미세먼지가 제일 많은 날씨인것 같다. 먼거리로 가서 약간은 힘들수 있는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할수 없이 상주암을 들러 칼봉능선으로 오르기로 했다. 관악산공원입구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둘레길안내가 있는 이곳에서 칼바위능선으로 진로를 잡는다. 길에 떨어진 낙엽은 소나무숲이라서 솔잎이 전부다. 첫번째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난다. 두번째로 오르는 계단이다. 다시 계단따라 내려가고.. 세번째로 오르는 계단.. 네번째계단.. 다섯번째계단.. 오른 계단을 내려다 보니.. 여섯번째계단을 오르면 칼바의 조망처에 이른다. 일곱번째 오르는 마지막계단이다. 점심은 호압사가 보이는 장소에서.. 호압사로 하산하는길도 계단화 되어있다. 호압사옆 쉼터에 아무도 없다. 미세먼지가 이렇게 적막감을 만들어 놓았다. 호압..
단풍이 졌는데도 관악산 연주대는 등산인들로 만원사례였다../21년11월13일 일명 침묵의 얼굴을 하고있는 암석이다. 눈, 코, 입 모두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야무지게 보이는지..! 자운암능선길에서 약간은 경사진 코스로 뭘 잡아야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이곳에 철봉으로 설치되어있던 난간을 제거하고 새로운 봉을 설치해 놓았다. 중간에 진입할수 있는 구간도 있어 등산객의 편의를 고려한것같다. 기존의 봉은 밑둥만 잘라내고 철거중이라서 붙들면 흔들거리니 주의가 필요했다. 지난 10월달초부터 헬기로 자재를 옮겨 놓더니 이렇게 계단이 생겼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헬기장과 연결되는 전망대에 이른다. 앉아서 쉬는 자리에 공사장 인부들의 작업도구들이 널부러져 있다. 기념을남기려는 긴줄을 피해 연주대 응진전으로 들어간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일이어서인지 간절하게 기도하는 이들이 많아 보인..
어느곳을 바라보아도 좋았다. 눈이 호강할수밖에 없었던 단풍길../21년10월29일 관악역앞 광장.. 언제 봐도 활력이 넘쳐 흐른다. 설악산단풍에서 실망을 안고 올해는 제대로 된 단풍구경은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의외로 풍요의 단풍을 접할수 있어 혹시나 하고 삼성산, 관악산을 찾게 되었다. 완만하게 이어져 있던 길이 지나고.. 약간은 언덕으로 오르는길을 지나면 걷옷을 벗어내야 하는 춥지 않은 날씨다. 암릉길이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평탄한 걷기 편한 길이 있어 지루함이 덜하는 등산루트이다. 망개나무, 청미래덩굴이라고도 한다. 한문으로 토복령이라고도 하는데 열매는 한개도 없고 단풍잎으로 변한 잎새만 남아있다. 제2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데크쉼터에서.. 학우봉이 보이고.. 산을 오르다 보면 별것 아닌것 같은 곳도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 어른 키로 두질정도 되는 ..
가을이라는 10월 첫주말, 관악산 자운암능선을 타고 연주대에 오르다../21년10월2일(토) 연주대를 오르기 위해 낙성대역에서 호친구와 만나 관악2번 마을버스를 탔다. 차안은 만석이고 입석인원도 꽤 많다. 매번 다니는 능선이지만 자운암 능선은 유독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암릉과 만나게 되니 다른 루트에 비해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날씨가 덥다. 28도라고 하나 30도 이상은 되는것 같은 느낌이다.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다. 토끼바위에도 왠 사람들이 모여 앉아 마스크도 벗고 시끄럽게 떠들고들 있다. 학생들이 많이 오르는곳이니만큼 나이든 분들은 조심이 필요한게 아닌지..? 토끼바위주변에는 여러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아래 바위는 아슬아슬하게 놓여 있는게.. 어딘지 모르게 힘들어하는 이고들배기.. 자라처럼 보이는 바위는 다들 잘 알고 있는데..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를 보면 어미 품..
수리산 수암봉등산후 밭으로 ../21년9월4일(토) 토요일 영업이 거의 끝나는 2시에 도착.. 주인이 일주일전에 바뀌었다는 서운한 소식도.. 밭에 가는길에 묘목상에 들러.. 집뒤텃밭에 심을" 휘파람골드 배추" 두판을 샀는데 한판에 70개, 8,000원씩이다. 텃밭에서 이렇게 큰 호박이 수확되었다.
酷暑期라고 하면 여름방학기간이었던../21년7월24일(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라서 산중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공원에 설치되어있는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에서 대충 분사를 하고.. 능선길이 아닌 그늘진 서울둘레길로 들어선다. 불로천약수터만이 가는줄기의 물이 흐르고 있어 갈증에 지친이들의 목을 축이게 하고 있다. 계곡에 물 한방울 없으니.. 우리 좌석에서는..
석수역에서 호압사로../21년7월3일(토) 오후 3시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보니 발길이 바쁘다. 석수역에서 10시에 호친구와 만나 호암산으로 향했다. 산객들이 많기는해도 평소 주말의 반정도이다. 숲길공원에 에키네시아가 주변에 활짝 피어있어 어울리는 정자.. 준비운동겸 해충 퇴치분말을 분무하고 등산장비를 꾸린다. 호암산을 오르는 초입은 가파른길을 오르다보니 숨이 찬다. 시골 닭장가에 흔했던 잡풀속에 피었던"닭의 장풀" 닭의 벼슬같기도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큰금계국이 널려있는 건물지 터.. 앵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큰까치수염은 올해도 무리를 이루고 있다. 아직은 싱싱한 모양의 열매를 간직한 팥배나무.. 드문드문 보이는 노란색의 원추리는 주변을 훤하게 비추고 있다. 그곳에서 한장을 남겨 보았다. 곱고 세련된 금강초롱꽃과 어우러진 야생..
6월 마지막 주말에 관악산 칼봉으로../21년6월26일(토) 어제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오전 9시 지나고 부터는 소강 상태이다. 10시30분에 서울대시계탑광장에서 호친구와 관악산으로 이동한다. 지금같은 수량이라면 여름 계곡 피서지로 어느곳 못지않게 인기가 있을것 같다. 비가 오던 말던 아침 일찍 놀러온 애들은 비에 젖었는지, 물에 빠졌는지 옷이 흠뻑 젖어있다. 많이도 와본 장소이지만 언제 보아도 싫지 않은 모습이 펼쳐진다. 산아래 품고있는 삼막사.. 가물가물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곳에서는 목탁소리, 스님의 염불소리가 가득할것이다.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빗물이 바위에 스며들어 바닥이 습하다. 이 습지에 있는 올챙이는 약간 크기는 했어도 올챙이 그대로의 모습으로 습지에 가득하다. 장군봉 반대방향의 칼봉능선으로 하산한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는 북한산,도봉산이.. ..
인적이 드문 산불감시로따라 수암봉으로~밭으로../21년6월5일(토) 멀리보면 뿌연게 인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구분이 안간다. 산봉우리가 흡사 독수리의 부리와 같다고 하여 "鷲巖"이라고 불리었으나 조선말엽에 이르러 산세가 수려하다하여 "秀巖峰"으로 개칭되었다는 수암정상을 오른다음.. 안산에있는 호친구 밭의 농작물 작황 답사도 하고.. 오늘 산행은 산불감시길로 명명한 좁은길을 택했다. 정상에 도달할때까지 아무도 마주치지 않았다. 산불감시탑.. 그곳 아래에서는 젊은이가 도시락을 펴고 있었다. 작년에 벌레가 너무 많아 자리펴고 앉아있으면 머리위로 벌레 몇마리는 떨어졌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는것이다. 정상까지 400m지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펜스로 울타리를 쳐 놓아서 우회로를 따라 돌아가야 한다. 이럴땐 직진코스로 올라가는게 좀 아쉽다는 생각을 떨쳐내기가.. 뿌옇게 보이는 ..
산에갈수있는것만으로도감사..관악민주동산으로../21년5월30일(일) 요즘 토요일은 결혼식장 찾아 다니기 바빠 일요일에 산에 오른다. 일요일인 오늘 아침은 싸늘하더니 낮에는 27도를 오가며 덥다. 맑은 날씨인데 저녁부터는 천둥, 번개, 비가 내린다니.. 강강술래신림점에서..
봄인지,여름인지..관악산 칼봉으로../21년5월23일(일) 어제에 이어 후접지근한 날씨다. 요즘은 덥다가 비오면 싸늘하다가, 이런 불규칙적인 날씨가 계속되니 도무지 종 잡을수가 없다. 호친구와 서울대앞에서 만나 칼봉을 오른다. 진입로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족구장이 있고 도구들을 관리하는 간이 창고를 친목단체들이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배추 장다리꽃과 무 장다리꽃 봄날 장다리꽃 -야우 박 영 춘- 어리둥절한 봄날 점잖게 내려오는 봄비 의미심장하게 맞아들이는 장다리이파리 당싯당싯 반색하는 화색 곱기도 하다. 장다리꽃 꿀샘 찾아와 하느작하느작 꽃집부엌 들랑거리는 알량한 속내 하얀 날개 짓 어미나비 애잔키도 하다. 봄비가 얌전히 다듬어놓고 간 깔밋한 오후 옛집 찾아가는 아지랑이걸음걸이 아늑하다 텃밭에서 꿈꾸는 어머니호미놀림 아련하다. 장다리꽃에 앉아 꿀물 마시는 하얀 ..
부처님오신날..관악역에서 능선을 넘고 넘어 삼막사로../21년5월19일(수,석가탄신일) 관악역을 벗어나는데 많은 인파가 뒤섞여 움직인다. 거의가 등산복 차림으로.. 부처님오신날..지난주말에 비가와서 야외로 나가는게 쉽지 않았을테고 불자들이라 하더라도 사찰행사가 간소화 되었을것이니 결국은 산행으로 이어졌을수도 있었을것이다. 쪽동백나무꽃이 한창이다. 바람이 거의 없다. 30도를 육박하는 더위에 마스크쓰고, 가방 둘러메고 일행에 뒤섞이는게 불편하다. 전망대로 오르는 코스를 피하고 삼막사를 향하여 능선을 넘는다. 몇개의 능선을 넘고 넘으니 멀리 삼막사가 눈에 들어 온다. 다시 오르기를 .. 드디어 눈앞에 있는 삼막사..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게 보인다. 출입자 명부를 적고.. 떡과 생수 한병을 넣은 봉지를 나눠준다. 삼막사 앞 마당 그늘진 장소에서 점심을 하고.. 삼막사 앞 아래녘에 있는 ..
년중 흔치 않은 쾌청한 날에../21년5월2일(일) 5월1일 토요일인 어제날씨는 봄날씨치고는 춥고 바람불고, 영동지방은 눈까지 왔으니.. 22년만에 5월에 내린 눈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은 맑고 바람한점없는 쾌청한 날씨다. 관악산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2m간격을 유지해 달라는 안내문의 어깨띠를 맨 공원 직원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등산하러 온 이들에게 2m간격 유지라는것에 공감을 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런지..? 국민들은 정부에서 하라는대로 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 앉지 말라는 의자에는 앉지않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면 잘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같이온 일행이 야외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는것을 보면 캠페인의 내용이 얼마나 현실과 맞지 않는 구호에 그칠것인지..? 정자, 분수,나무다리등이 있는 호수공원을 돌아보고.. 초록이 우거진 계단을 한..
호암산에서ㆍ관악산으로../21년4월25일(일) 토요일은 가사에 참여를 하고 일요일에 석수역에서 호암산을 올랐다. 여기저기에서 모여드는 산객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급경사가 바로 시작되는 석수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만만치가 않다. 산중에서의 5찬1식 점심
수리산 수암봉에도 무르익은 봄으로../21년4월10일(토) 2020년 6월13일에 와보고 거의 일년만에 오는 수리산 수암봉.. 초입에 피어있는 줄딸기꽃을 시작으로.. 유독 많이 접할수 있는 개복숭아꽃이 정겹다. 수암봉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코스를 택했는데.. 말끔하게 정비해서 계단을 오르기가 수월하다. 복사꽃을 옆에 두고 산중에서 먹는 식사는 꿀맛이었다. 유독 많이 보이는 개별꽃 꽃잎은 연보라색이고 짙은 보라색의 맥이 있으며, 잎사귀 앞,뒤에 털이 있고 꽃잎 속안에 털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서울제비꽃이다. 현호색 빨강 꽃봉우리 부풀어 오를때가 전성기인 명자꽃도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때이른 철쭉은 주차장인근에 많이 피어있다. 호친구 밭으로 가는길의 물왕 저수지.. 길가에까지 주차한 차량들이 길게 줄을 만들어 놓았다. 지나다니는 자들이 뽑아가서 모종을 사다 다시 심..
관악산..막바지까지 버티고 있는 진달래찾아../21년4월4일(일) 주말이 되면 비가 내린지 연속 3주째이다. 이번주 토요일도 어김없이 비가 내려 일요일인 오늘에야 관악산으로 진달래를 찾아 왔다. 아마도 이번주 아니면 진달래는 자취를 감출것 같아서이다. 오전 10시 30분인데도 산을 찾는 이들이 많다. 관악산 입구부터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매년 이곳에서 진달래를 벗삼아 인증을 해 왔다. 점심을 먹으려는 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당바위.. 날씨가 얼마나 맑은지 마당바위에서 당겨본 삼막사가 가까이 있는것 같이 느껴진다. 관악산 습지 생태학습장 둠벙에는 올챙이들이 떼를 이루고 있다. 너무 많아 이게 크면 이곳을 나와 어디로 갈것인지 궁굼하다. 화재의 흔적이 얼마가 지나야 회복될런지.. 약수사를 찾아가는 뒷길로 들어선다. 호압사에서 점심공양을 하려고 마스크안쓰고 기다..
冠岳山 정상을 踏하고../21년3월6일(토) 연주대에 오르기로 했다. 자운암능선을 따라서는 4개월만이다. 초봄날씨치고 바람불어 약간 쌀쌀한 날씨라 복장도 애매하게 하고 다닐수 밖에 없다. 집나설때는 두꺼운것, 초입애서는는 얇은방한복, 등산중에는 겉옷 벗어내고 셔츠차림이 좋다. 토끼바위란 입간판도 철수되고 지금은 오르다가 도란도란 모여 담소 나누는곳 정도로 분위가 바뀌어 버렸다. 마스크쓰고 산행한다는것, 출발할때는 할만한데 중간쯤 오르면 이만저만 고역이 아니다. 오르내리때 마주치는 상대방이 있으니 안할수도 없고.. 자운암 능선에는 이정표가 없다. 길이 나누어지는구간에 누군가 이런 안내문을 만들어 바닥에 놓은게 고작이다. 자운암국기봉도 많이도 지나다녔다. 오늘은 바위를 바람막이 삼아 점심을 먹고있다. 두꺼비바위를 지나기도 하고.. 이곳에서.. 휴식하고..
염불암에는 언제나 봄이 찾아올런지../21년2월28일(일) 삼성산을 넘어서 안양방면으로 내려와 염불암으로 들어섰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245번길 150 구(지번) 주소석수동 241-52 (지번) 경내에 수령 600여년이 되었다는 보리수가 상흔을 치료한채 힘겹게 서있다. 이나무를 중생들은 일명 발바닥 나무라고도 한다니..가히, 치료한 상흔이 발자닥같이 생겼다. 고려 태조 19년(936) 도승 농정이 창건. 안흥사라 한 것이 효시다. 대웅전 뒤 높은 암벽에 세워진 석불을 중심으로 배치된 사우가 기암절벽과 어울려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칠성각, 산신각으로 올라본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보면 암석을 다듬어 미륵불을 완성한것임을 알수 있다. 다만, 위에 쒸워논 갓은 별도로 만들어 올려 놓았다고 한다. 아래사진 중앙에 있는 바위에 앉아 염불암을 조망했을때가 제일 좋..
관악역에서 삼성산제2전망대지나 안양사터를../21년2월28일(일) 2월의 마지막날이다. 3일간 연휴다보니 중간휴일인 일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베낭을 짊어지고 나왔다. 작년 11월28일에 와보고 3개월만인 관악역광장에는 친구들을 기다리는 인파가 여기 저기 모여있다. 그중에 홍어회무침을 파는 좌판에서는 좀 더달라는 입씨름을 하며 사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었다. 흐린 날씨치고 시계는 좋은데 바람이 불어대니 손이 시렵다. 유독 큰 마스크착용 홍보 현수막이라 이곳에서는 다시한번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게 된다. 이어지는 산행인파들, 전망대까지 산행내내 이런 풍경이 벌어졌다. 관악역에서 삼성산 오르는 등산로에 설치된 계단다운곳은 이곳이 유일한 곳이다. 저앞 전망대쉼터에 아이스케이크를 파는이가 항상있는데 아직은 나타날때가 아닌것 같다. 이렇게 부부끼리 도란도란 얘기하며 산길을 걷는것..
봄이 오는 길목에서 호암산에서 관악산으로../21년2월20일(토) 2월 20일, 토요일 9시50분에 석수역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나오면 만남의 터가 아닌데도 뒤에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는 곳이 있는데 오늘은 평소 주말보다 많이 모여있다. 호암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승리등산용품"주인장은 여전히 그자리에서 용품을 진열대에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웠을텐데 가게를 지키고 있는 저런곳을 보면 평상시에도 큰돈벌 욕심없이 지내왔으니 요즘같이 어려워도 버틸 내공이 쌓였을거란 생각이 든다. 인근에 사는분들이 채전밭을 일구던 곳을 탈바꿈시켜놓은 "호암산숲길공원"..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엉켜 시야는 별로이다. 반팔, 반바지만 입고 산위에서 달려 내려오는 젊은이들.. 그중에는 외국인도 섞여있다. 그야말로 글로벌시대이다. 그사이로 호친구 올라오고 있다. 이곳에서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