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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부활절 미사를 홍산성당에서..//23년4월9일

 

 

부여군 홍산면에있는 "홍산성당"은..

아버지, 어머니도 다니셨던 성당이다.

고향집에 내려온 주일이 부활절이어서 이곳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친구가 사목회장이다.

 

 

 

 

 

신자가 많지는 않아도 모든게 짜임새있게 진행된다.

손님신부도 함께 미사를 집전하신다.

성가대도 연습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특송도 하고..

어느 성당이나 마찬가지로 여신도들이 많다.

거의가 미사포를 쓰고 있어 근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기도하는 모습은 숭고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교만을 없애고 겸손해야만 절대자에게 기도할 수 있다.

자기 혼자 힘으로 이 세상을 이기고 극복하려고 하는 자세는

어느 의미에서는 교만이다. 교만을 버려야 한다.

 

 

 

우리가 매일 쉬지 않고 숨을 쉬며 매일 아침 눈을 뜰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부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는 하우스를 둘러보았다.

수확을 끝낸 명이나물은 작은 잎 두,세개로 여름, 가을, 겨울기간동안 쉬었다가

내년 봄이 되면 다시 실한 잎새를 키워낼것이다.

 

 

 

약간 쓴맛으로 입맛을 돋아주는 "머위"이다.

염증을 치료해주고 가래및 기침, 폐 건강에도 좋다는 봄나물이다.

이제는 하우스에서 재배하여 상품화 하고 있으니 농촌에서는 효자나물이다.

 

 

 

쪽파는 수확을 다하였고 그냥 두었다가 씨로 관리할것이다.

 

 

 

가져갈 쪽파를 다듬는 작업을 했다.

맵다. 눈물이 나고..세상사 쉬운게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