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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우리가족안뜰

어린이 날, 어버이 날에..//23년5월5일

 

 

23년 5월 5일..!

제주도에는 어제부터 500mm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많은곳은 1000m가 내린곳도 있다고 한다.

서울에도 폭우가 쏟아진다고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식당에 도착할때까지도

약한 빗줄기만 조금씩 내리고 있다.

주차하는데  대기차량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릴줄 알았는데 염려에 지나지 않았다.

 

먼저 식당에 도착한 내자가 2층 좌석에서 큰아들과 내차가

 주차요원이 올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했다.

 

 

 

손주들 학원 수강때문에 외식을 할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

어렵게 어린이날을 핑계삼아 강강술래 신림점에 12시로 예약한지가

보름전이다. 이런 시간 내주는것만으로도 고맙다.

 

이렇게 모이고 보니 어린이 날 때문에 모인건지, 어버이 날 때문에 모인건지 

분별하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두 날을 합한 모임으로 하고 있다.

 

 

 

식당안은 만석이어서 예약하지 않고 온 손님은 대기실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겨우 호출을 받는다고 한다.

모든게 만만한건 없는것 같다.

 

 

 

손주들은 냉면을 선호하고

우리는 고구마등의 맛이 어우러진 영양솥밥을 좋아한다. 

 

 

 

민규는 표정을 풀지 않는다.

학원 스트레스가 심하다.

 

 

 

훌쩍 커 버린 손주들이 이제는 위에서 

우리 내외를 내려다 본다.

 

 

 

 

 

오후에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에 가려고 한강대교를 건너는데

질서 정연하게 승용차들이 줄을 이어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있다.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팝콘D스퀘어에서 "두근두근 도라에몽전"에

참가하기 위해 애들 데리고 몰려 든 차량이었다니..

 

볼일 포기하고 그냥 돌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장소에는 나이 든 우리가 양보할때는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게 해준 23년 5월5일 어린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