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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있는오솔길/한국전통문화의 이해, 답사기행

[한국전통문화의 이해, 답사기행]태안 마애삼존불, 천리포 수목원을 찾아서..//23년6월28일


 

 

 

6월 답사는 태안지역 답사이다.

요즘 장마철이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태안지역은 비는 오전에 약간의 비가

내리다 오후에는 개인다고 한다.

요즘의 기상청 예보는 지역마다 게릴라성  소나기가 내리기도 해서 힘들것 같다.

오전 8시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10시 반에 태안 읍내 뒷편의 백화산 입구에 도착한다.

 

태안 마애삼존불을 보기 위해서다.

점심후에는 "천리포수목원" 을 방문했다.

단체, 경로우대로 1인당 팔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주로 외국에서 들여온 꽃들이어서 이름이 생소했다.

 

이곳 수목원을 조성한  민병갈(한국면)선생(1921-2002)은 해방 후

미 정보장교로 한국에 들어와서 평생을 한국을 위해 봉사했다.

이 분은 세계적인 수목원을 만드는데 온 열정을 바쳐 만들었고,

이것을 한국인들에게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3시 반에 수목원을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6시 반이다.

 

 

 

안내도에 대형버스는 진입불가표시가 있다.

700m의 산길을 걸어 올라야 한다.

오르는 길 옆으로 암자도 보인다.

 

 

 

 

 

 

엄청난 남근석이 있다. 

백화산 자체의 높이는 300여 미터로 화강암 바위들로 뒤덮혀 있다.

 

 

 

태을암 입구에 도칙헸다

승용차도 이곳까지이다.

 

 

마애삼존불입상 안내도..

 

 

 

 

 

 

 

 

 

 

태을동천, 

마애불 바로 맞은편에 태을동천이라 새겨 놓았다.

동천은 도교에서 신선들이 하늘과 교우하는 곳으로 

명산에 동천이라 새긴다. 

인왕산에도 동천이 있다.

 

 

 

 

 

 

 

단체촬영인원이 흩어져 있어 반밖에 안된다.

 

 

점심을 한 식당 이름이 "온양하우스"이다

메뉴는 삼계탕이다.

 

 

"천리포 수목원에"도착하다.

 

 

 

입구에서부터 생소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백리향"이다. 향이 백리까지 간다는..

 

 

 

 

 

 

 

 

 

 

 

 

 

 

 

 

 

 

 

 

 

"민병갈 추모공원"

[민병갈은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5세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너니와 함께 살다가

22세 군입대 이후 어머니와 줄곳 떠어져 이역만리 한국에서 살았다.

 

종래에는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어머니를 곁에서 모시지 못한 그 자신을 불효자로 생각했으며,

따라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이나 효심의 흔적을 그의 생애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취직한 최초의 계약서에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한 정기적인 휴가조건을 달았으며,

그 당시 유일한 소통이었던 수많은 편지를 통해서 이국에서의 일상을 시시콜콜하게 보고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귀화 허락을 받기위해 3년을 기다리기도 했다.

미국에서 정년퇴임한 어머니를 1960년부터 5년간 서울로 모셔 소일거리를 마련해 같이 살았고,

하루 4갑을 피우는 헤비스모커인 그는 담배를 피우는 자식을 거정하는 어머니를 위해 국내에 

모시는 동안 단 한개피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초인적인 금연을 했다.

 

1996년 어머니 에드나가 101세로 세상을 떠난 이후 천리포의 숙소 마당에 어머니가 좋아했던

목련"라스베리 펀"을 심고 아침마다 "굿모닝 맘"이라 문안 인사를 하였다.

그 애틋한 사모곡을 기억하는 수목원 직원들은 민 원장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 봄에 이 목련을

그의 묘역에 심어 놓아 어머니와 아들이  늘 같이 있게 하였으며, 지금도 수목장으로 묻혀있는

동상곁을 라스베리 펀이 지키고 있다.]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참여했다.

앉아있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목에 가종 꽃 모종을 판매하고 있다.

 

 

 

답사를 마치고 귀경하려는 차에..

꽃 모종을 사신분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