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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밖엿보기

[북인도, 델리에서..14-2]시크교사원'방글라사합', '인디아 게이트'..//24년1월4일


 

 

이튿 날,

날씨는 싸늘하다기 보다는 춥다고 해야 할 정도로 한기가 돈다.

호텔도 난방이 된다고는 하나 18도 이상은 올라가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일행 6명이 모여 아침식사를 호텔식으로 하고,

현지 가이드 Mr,amarbir과 힘께 투어가 시작된다.

얼굴이 거무스름한 어디에서 보아도 완벽한 인도인같은 인상이다. 

 

밖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가 꽉 끼어있다.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는 이렇게 안개가 낀다고 한다.

 

"안녕히 주무셨습니다?" "까"가 아니고 "다"로 표현한다.

 

"네..!"

 

의례적인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인도에는 사투리 800 있습니다요, 주마다 어어가 다 달라요, 도시마다도,

시골마다도, 말이 다 달라요,

나, 사투리 안 들었어요,(한국관광객 중 사투리를 쓰면 잘 몰랐다는 말이다.)

 

인도는 인구 45프로가 인디아로 사용 안합니다요, 아니 45프로가 인디아나로

사용합니다요. 이해했습니다.(네,알고 있어요.)

 

가이드하는 말을 듣는 우리도  힘들다.

한국말을 유튜브로 공부했다는데 나름 표현은 잘하는것 같다. 

'잘못 표현할때마다 고쳐줘야겠구나..!'를  뇌까렸다.

 

밖에는 "빵빵, 삑삑하는 크락숀소리가 계속 들리고, 우리가 타고 가는

기사는 수시로 크락숀을 누른다. 아예 습관이 된것 같다.

운전석도 우리와 반대인 오른쪽에서 하고 있으니 여러가지가 엉켜 더욱 헷갈린다. 

 

"구급차량도 이렇게는 안할텐데..!"

 

각종차량과 오토바이와 릭샤들이 뒤섞여 혼잡스럽게 움직이는데도 사고가 나지 않는게

이상하게 보이는 순간, 이번에는 도로 한복판을 소가 유유히 걸어가는 풍경을 접하고 나니..

 

"아하, 인도에 왔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시가지를 빠져 나오는데 길거리에 쌓여있는 쓰레기와

곧 무너질것 같은 허술한 건물들, 먼지나는 도로변에서 음식을 만드는 광경은

불결하지 않겠나..?하는 조바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방글라사합(시크교사원)으로,

델리의 심장부 라지가트를  떠나온 버스는 시크교 사원인 방글라사합에 도착했다.

 

시크교는 15세기말 펀자브주에서 나나크가 창설했으며 이슬람신앙과 힌두교가 혼합된

종교로 신은 오직 하나이며 우상이나 신상을 만들지 않는 종교이다.

 

19세기 초 최초로 시크교도의 독립국가를 만들었으나 영국령이 되면서 당파운동을 계속하며

 시크교의 독립을 요구하는 과격파들에 의하여 1984년 10월 인도인들의 우상인 간디를

암살하므로써 절정에 달하였다.

 

 

 

 

 

현재는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인도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크교도들은 머리에 터번을 두르지만 외국인관광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두건을 두르고 사원안에는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차거운 날씨에 맨발을 물에 담그고 돌계단을 올라 다니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사원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 되어있다.

안에는 넓은 공간 여러곳에 앉아 경전을 외우는 소리와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들을 대하다 보니

사진촬영을 금지하는것이 이해가 되었다.

 

 

 

사원 옆으로 나오면 커다란 호수가 있다.

 

 

 

호수를 돌아보고 나오는데  샘물을 나눠주고 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경건한 모습들이다.

그러니 종교라는게 알수 없는 영역이다.

 

 

 

옆에서 본 사원 전경..

 

 

 

 

들어오는 입구를 안에서 본 전경..

 


 

무료로 식사할 수있는 식당가로 내려가 본다.

 

 

 

 

 

 

 

 

 

 

 

 

 

인도인들의 일과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여서

이곳 약국도 시작 전이다.

 

 

 

 

인디아 게이트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인도 군인의 넋을 기리기위해

세워진 위령탑이다.

뉴델리의 상징물로 1972년 인도 독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아치 아래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불멸의 불"이 점화 되었다.

42m의 아치에 9만 여명의 장병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하도를 나오면 포토 죤도 마련되어 있다.

 

 

 

 

 

 

 

 

 

 

 

 

 

안개 자욱한 너머로 보이는 대통령궁이 

차창 너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