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이야기들/나라밖엿보기

[북인도, 아그라에서..14-8]아바네리쿤다 '계단식 우물' 무굴 제국의 황제 무덤인 '시칸드라 성'..//24년1월6일


 

 

인도 호텔에서는 거의 비슷한 메뉴라서 

입맛에 맞는대로 선호식을 할 수 있다.

한국말을 잘 하는 인도 현지 가이드 Mr Amarbir이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안개 자욱한 시가지를 지나 시골길을 지나간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차가 밀리지 않고 아바네리쿤다에 도착하였다.

시골의 작은 마을이지만 큰 신전이 보이는걸 보면 예전에는 제법 큰 마을이

아니었을까..?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게도 있다.

 

 

넓디 넓은 평지가 이어지는 마을에서 약간 높은 둔덕에 사당이 보이는데

언뜻보면 저기가 계단식 우물이 있는 곳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드는데 그건 아니다.

 

 

 

조용한 시골 동네에 신을 모시는 곳에서 절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꽃을 갖다 놓기도 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한다.

입장료를 내니까 수기로 기장을 하면서 가이드하고

실랑이를 벌이는데 뭣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13층 높이에 계단수는 3,500개로 깊이는 30m나 된다는 대형 우물이다.

지금은 고인 물에 녹조를 띄고 있다.

이렇게 지그재그로 계단을 만든 이유는 물통을 들고 직선으로 오르내리기가

수월하지 않을뿐 아니라 인도의 윤회사상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기도 한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계단은 세다가도 숫자를 잊을것 같다.

 

 

 

전에는 계단을 내려갈 수 있었다고 하나, 외국인 관광객이 내려가다

추락사 한 이후로 철조망으로 폐쇄해 놓았다.

 

 

 

 

 

우물 주위에 부서지거나 훼손된 조각상들의 규모를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제자리를 찾지 못한  조각상들은 각각의 번호가 새겨져 있다.

일주일 단위로 갯수를 확인한다고 하는데 훼손을 우려해서일것이다.

 

 

 

 

 

 

 

우물을 답사하고 난후 반쯤 허물어진 사원이 있는데 

그곳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동선이 배치되어있다.

 

 

 

 

 

건물에는 정교한 조각품들이 새겨져 있는데, 

부숴진 석재들이 여기저기에 쌓여있다.

 

 

 

이 마을에서 관람을 마치고 버스에 올랐는데

창문 밖에서 두팔이 없는 남성분이 문을 두드린다.

내려가서 몇잎을 호주머니에 쥐어 주었더니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검은 피부에 두눈에서 나오는 진정어린 모습에 야릇한 동정심이 생긴다.

 

 

 

인도 여행 중에서 현지식으로 오찬을 하는 장소이다.

메뉴는  그게 그거라는 느낌으로 한끼를 때운것 같다.

 

 

 

 

 

 

 

시칸드라에 도착,

 

 

 

넓은 녹지에 잘 가꿔진 정원은 적당한 거리를 둔 나무들도 채워져 있다.

 

 

 

인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추앙받는 악바르 대제의 영묘역이다.

정식 명칭은 악바르 마우솔레움(Akbar's Mausoleum)이지만

아그라의 타지마할에서 북서쪽으로 약 14km떨어진 시칸드라 공원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시칸드라(Sikandra)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