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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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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삼성산올라 안양예술공원으로..//23년2월4일 노들역사에 붙어있는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 글귀에 함축된 내용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산행기]흔히 볼수없는 관악산의 설경과 운무속으로..//23년1월15일 오랜만에 주말등산인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다. 겨울산의 설경은 이 때가 아니면 볼수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이렇게 촛점을 흐리게 찍어보는것도 재미있어 보인다. 칼바위능선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운무가 너무 짙게 끼여서~~ 겨울산에서/이해인 죽어서야 다시 사는 법을 여기 와서 배웁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모든 이와 헤어졌지만 모든 이를 다 새롭게 만난다고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 산길에서 산새가 되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눈 속에 노을 속에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되는 나의 사랑이여 하산한 계단을 뒤돌아서 보니 눈이 쌓여있어 미끄럼을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오후 1시 지나면서 짙은 운무가 약간씩 벗어지기 시작한다. 신사동에 있는 39년 된 "오첨지"에서.. 오삼으로 추위를..
대첩비가 있는 행주산성의 가을..//22년10월30일 한강 유역에 있는 다른 산성들과 함께 삼국시대 이후 중요한 방어요새의 역할을 한 행주산성의 깊어가는 가을 운취를 남긴다. 충장사로 들어가는 길이 잘 정비 되어 있다. 양옆의 나뭇잎들은 절정의 단풍으로 변해있다. 권율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에 들러.. 강서구 방화동과 고양시 강매동을 잇는 방화대교가 단풍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려 낸다. 행주산성은 남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동남쪽으로는 창릉천이 산성을 에워싸고 돌아 자연적으로 성을 방어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중이라는 충의정.. 북한산이 멀리 있고 중앙에는 핑크빛의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장이 보인다.
한강변 돌아..//22년10월22일 가을밤에 한강 노들섬을 거닐다보면 볼거리들이 눈에 뛴다. 초등학생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있어 어린시절로 돌아가 감상을 해 보았다. 저 넘어에는 뭐가 있을까..? "신나는 캠핑"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 있었던 날..//22년10월8일 오후 3시 노들섬에서는.. 매일 저녁 운동하는 노들공원도 왠만한 장소는 부지런한 이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무실 뒷쪽은 아무도 없다. 저녁먹고 낮에 보아 두었던 사무실 뒤로 가보니 만원사례이다. 어떻게 알고들 왔는지..? 비집고 들어가 불꽃은 보았지만 앞에 가로등이 있고 나무잎이 방해가 되어 사진 촬영은 영..아니었다. 앞에 보이는 한강의 야경이다. 3년전 노들공원 축구장에서는 빈터하나없이 빽빽이 앉아 불꽃축제를 즐겼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너무 자라 불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른 장소를 확보할수 없으니 축구장 변두리에서나마 앉아 위안을 삼고 있다. 젊은이들은 축구에 여념이 없고.. 노들역에 놓여있는 자전거 군단도 새로운 풍속도다. 도로는 인산인해.. 노들역에서 상도동으로 넘어가는 도로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노들섬 잔디광장에서..//22년10월8일 오후 2시, 노들섬에 도착하니..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이곳저곳에 일찍부터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시민들이 축제의 한판을 만들고 있었다. 잔디광장에서는 3년만에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라는 전광판이 설치되어있고 관련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주차장 진입로는 안내원들의 통제하에 관리되고 있으며 산책로도 진입이 불허되고있는 10월 8일의 노들섬이다.
[산행기]자연을 찾아 수리산 수암봉과 밭으로../22년8월26일 채송화가 이렇게 예쁜줄 미처 몰랐다. 어릴때 담장 언저리에 피어있는 꽃 무리에 끼여있던 꽃.. 년중 내내 피고 지는 채송화가 호친구 내자의 손길이 지나간 아파트 베란다에 피어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몇송이만 집안에서 볼수있으면 그것으로 되었다. 동양란도 각각의 색깔로 피어났다. 오랜만에 수리산을 찾았다. 안산 읍성 둘레길이 말끔히 단장되어있다. 안산읍성은 수암봉의 능선을 이용하여 평지를 감싸도록 쌓은 전형적인 평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772m이고, 주요 방어 지역으로 여겨지는 서쪽과 북쪽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바깥쪽이 매우 가파르며, 몇 개의 높은 단을 이루고 있다. 평지인 남쪽은 돌을 쌓았는데, 도로로 인해 절단된 곳을 보면 성벽의 바닥부분과 내부에는 부분적으로 석축을 하고 그 안쪽에는 흙을 ..
노들섬에 무지개가 떴다..//22년7월30일 한강 노들섬에 무지개가 떴다. 덥기만 한 날씨에 몇방울 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선명한 색의 무지개가 한강대교 위에 교각을 이어 놓은것 같이 보였다.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한 자부와 손자 경훈이와 같이 노들섬을 한바퀴 돌다 무지개를 만난것이다.
[산행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22년7월16일 초복날..덥다. 샛강역에서 신림선을 타고 관악산역에서 내렸다. 왠 인파..? 가족단위로 물놀이 온 사람들, 친구들과 산행온사람들, 산악회모임에서 온 사람들 전화하고 인사하고 왁자지껄이다. 시계탑이 있던 곳 건물은 텅 비어있고 2023년 6월까지 새로 들어설 건물 조감도가 자리하고 있다. 애들 소리로 왁자 지껄하다. 관악산 계곡에 텐트를 쳐 놔서 그곳을 차지하려고 일찍부터 와서 앉아있는 부지런한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딱히 계획이 없다면 애들 데리고 이런곳에 와서 알뜰하게 보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가로수 사이에서 분무가 쏟아진다. 모기, 해충기피제라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나는 모기가 잘 덤벼드는 체질이라 몇바퀴 돌아가며 분무했다. 남들은 가로수 밑에서 왜 빙빙 ..
한강은 알고 있다. 주말 밤마다 펼쳐지는"예술마당"공연을..//22년7월9일 한강 노들섬에서는 매주 토요일밤 7시부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벌어지고 있다. 8시 30분에 공연이 끝나고.. 음력 6월11일에 노들섬에서 보는 달..
한강 노들섬, 개끗하게 치워졌고, 치우고 있고..//22년7월1일 많은 비가 내린 한강 노들섬에 며칠만에 나왔다. 안뜻 보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온것 같은데 아직도 치울게 남아있다. 저녁 9시 넘었어도 이렇게 청소를 하고 있는데.. 그러나.. 가까이 보면 이렇게 치울게 많이 남아있다. 공원에서는 ..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지역이 있는지 경찰순찰은 계속되고 있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에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열린다.
비온뒤 한강변 야경을 보러..//22년6월24일
샛강에서 관악산(서울대)까지 신림선 경전철을 타고../22년6월12일 22년 5월 28일 개통된 신림선 경전철을 타기로 했다. 9호선 셋강역에서 내려 신림선으로 갈아타려는데 이용안내 현수막이 보인다. 샛강에서 관악산까지 10개 구간이다. 내려가는 깊이가 만만치 않다. 무인으로 전철 3량이 운행되는데 오늘 손님은 거의가 등산객이다. 나오는 계단도 엄청 높다.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리다 앞을 보니 바로 관악산 입구이다. 시계탑이 있던 주변은 이렇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편의 시설이 없어 그런게 아쉽다. 인적이 드문 성주암으로 방향을 잡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낮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른다는 예보다. 땀이 난다, 바람도 불지 않는다. 성주암 앞마당에서는 불자들이 강론을 경청하고 있었다. 사찰에서 관악산을 바라보니 연주대가 가까이 보인다. 뒤산에 올라 소나무군 아래에서 긴 휴식..
한강 노들섬의 야경..//22년6월3일 음력 5월 5일 단오날이다. 초생달이어서 보기에 좋았다. 유람선이 지나가는 한강대교의 야경도 참 좋다. 푸드트럭에서 햄버거등을 살수있다. 언뜻보면 외국여행지에서 만나는 풍경같다.
산과 밭../22년5윌29일 수암봉 오르는 길.. 오늘은 등산로 2코스를 택했다. 이곳 2코스에는 콘크리트 받침대에 줄을 이어 오르 내릴때 잡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곳부터는 안전줄이 없다. 이렇게 생긴 구간도 등산로이다. 드디어 다른 등산로와 만나는 구간이다. 안산시에서는 등산에 필요한 지팡이(스틱대용)를 이렇게 비치해 놓고 사용하게 하고 있다. 밭에서.. 고구마순 보식을 위해 한단을 샀다. 한단(100개)에 9,000원이다. 매실나무잎에 달팽이가 달려있다. 광명 "구름산추어탕"에서..
수리산 수암봉으로..밭으로../22년5월12일 푸르름으로 변한 수리산, 산객도 많지않고.. 밥집으로 간 시간이 1시 30분.. 바로바로 만들어낸 반찬들이 입맛에 맞는다. 특히, 고기를 좋아라하는 이는 이곳이 금상첨화일것이다. 저쪽밭으로 가서.. 3월에 심은 과실나무 주변 잡풀을 깎아주고.. 살구도 많지는 않지만 2나무에서 40여개가 달렸다. 오늘따라 날씨까지 덥고 엎드렸다, 일어났다 하니 허리가 뻐근하다. 등산을 하고 와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나네.. 이쪽밭으로 와서.. 올해는 매실이 드물게 달려 있다. 옥수수, 오이,이렇게 빵땜하고.. 맛이 있을지, 어떨지 모르는 중국 고추를 10포기 심고.. 물을주고..
다람쥐 쳇바퀴돌듯한 삼성산등산길../22년5월7일 오전 10시-삼성산위로 지나가는 구름이 금방이라도 빗방울을 쏟을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런데 산객들이 생각외로 많지 않은게 이상할정도이다. 혹여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날이라 용돈을 받아 야외 나드리길을 택한게 아닌가도.. 갤s-22 카메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삼성산 등산을 담아본다. 제2전망대에서.. 비행기지나가는 횟수가 엄청 늘어난걸 실감할수 있을 정도이다. 당겨 촬영해도 괜찮아 보인다.
짙은 푸르름으로 변한 칼봉능선../22년4월30일 진달래는 사그라들어 볼수 없고 색바랜것 같은 연산홍만이 군데군데 남아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족한 4월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다. 다른 주말에 비해 등산객이 적어 보이는것은 야외로 나드리갔는가 보다. 모처럼 맑은 하늘과 약간의 바람이 불어와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큰 나무들에 치어 숨어 있는 듯 보이지 않던 병꽃나무를 배경삼아 안양시가지를 조망해본다. 항상 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각시붓꽃..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작지만 큰꽃 부럽지 않은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원한 바람, 푸르름으로 변한 잎새들, 주변의 모든게 좋다. 산중에서의 점심, 이정도면 되었다. 시끄러운 도회지를 벗어나 여유로운 이 순간이 친구도 좋다니 나도 좋다.
진달래도 다 지고 없는 관악산에서의 하루../22년4월23일 관악산공원 입구부터 호수공원제1광장까지 가는길 양쪽으로 색색의 철쭉이 피어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스크때문에 향을 맡을수 없는게 좀 아쉬울뿐이다. 4월23일 주말에 보는 철쭉때문에 자칫 산위에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무랄 일이 아닐것이다. 계절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절기가 되면 사그라지는것은 당연한것이고 피어야할 것들은 피어날것이다. 이런순리로 진달래도 약속을 지켰다. 8부능선에 있는 생태학습장 둠벙에는 올챙이떼들이 가득하다. 장군봉 이정표가있는 곳에서 칼바위능선으로 하산한다.
용마산,아차산의 진달래는 아직도 볼만했다../22년4월16일 주말산행을 사가정역에서 용마산으로 올라 아차산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처음와보는 역사밖은 넓지는 않아도 주민들 왕래는 많은것 같다. "사가정"이란 중랑구 면목제3동에 있는 지하철 7호선의 역 이름이다. 조선시대 학자인 서거정이 살던 곳이라고 하여 그의 호를 붙인 가로명인 사가정길의 이름을 따라 지하철 개통때 역 이름을 "사가정"으로 붙였다고 한다. 나이든 이들은 친구를 기다려도 이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걸 흔히 볼수 있는데 오늘도 예외없이 코로나시대 거리두기에 알맞은 숫자의 산객들이 모자도 다른색상 등산복도 각각 다른 색상을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전깃줄이 얼기설기 엮이어 있는 별로 변하지 않은 옛스런 동네의 재래시장을 지나.. 공원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사가정 명칭의 유래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