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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저산산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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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자운암능선을 타고 연주대에 오르니../22년4월3일 21년 11월 13일 자운암능선으로 타고 연주대를 왔다갔으니 4개월만에 다시 오른다. 미세먼지는 오늘도 여지없이 서해와 연결된 수도권을 둘러싸고 멀리 펼쳐있으니 산둥반도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봄꽃이 있는가 찾아 보아도 진달래 몇그루에서 꽃망울이 터진게 고작이다. 현수막도 마스크쓰기에서 "산불조심"으로 바뀌어 있다. 다람쥐바위를 지나 조금 오르다 보면 이런 인물상의 암석도 볼수 있다.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이곳이 우회로를 하면서 잡고 오를수 있게 공사를 해놓은 처음 구간인걸 알수 있다. 빨래판바위에도 철봉 난간이 설치되어있어 잡고 올라가 본다. 연주대에서 인증을 남기려는 젊은이들.. 삼각바위까지 줄서있는 길이가 제법되니 기다림도 수행이다. 연주암으로 하산하는길도 만만치 않다.
삼성산으로, 안양유원지로../22년3월12일 갑자기 4월날씨로 포근하게 변한것 같은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관악역에서 삼악산으로 가는길에 있는 "김밥집"이란곳에서 김밥 3줄을 샀다. 올들어 산상의 처음 밥상은 더도 덜도 않은 단촐한 김밥이다. 1줄에 정확히 10조각으로 썰어놓았다. 반찬이라야 깍뚜기가 전부인데 속에 야채는 없어도 맛은 괜찮다. 염불암.. 종 이름이 "참! 좋은 종"이다. 안내표식판은 잘 읽고 행동해야한다. 대개 만나는 안내는 "하지말라"는 문구가 대부분인데 이곳에 있는 안내는 "신발을 벗고가 아니고 신고 올라가라는 문구이다. 염불암 경내에서 보이는 경관은 봄이 오려면"아직은..?"이다.
봄이 온건지 안온건지 쌀쌀한 날씨..용마산과 아차산으로../22년3월6일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중곡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오니 바람이 세게 불어 손을 굽게 만든다. 관악산에서 뱅뱅거리다 간만에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용마산과 아차산으로 오르기 위함이다. 난생 처음 와보는 중곡마을.. 일요일이라서인지 인적이 별로 없는 조용한 동네이다. 지하철역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친구들과 만나 마을을 가로 질러 나간다. 약간 언덕진 마을 골목길을 지나 용마산으로 들어서니 데크길로 오르는 안내게시판이 서 있다. 팔각정 뒤에 있는 "용마산동심산악회체육관"에서는 몇분이 운동을 하고 계신다. 팔각정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용마산 팔각정.. 이곳까지 올라오는 길은 중곡동에서 오르는게 최단거리이다. 이곳에서 조망되는곳은 서부지역권이다. 동부간선도로가 길게 도심을 가르고 있다. 팔각정에..
미세 먼지가 심한날..관악산의 하루../22년2월26일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가족들과 야외 촬영하는것을 보니 영원히 남겨질 사진이 잘 나오길 기대하고 주변을 통과한다. 신림동에 있는 식당에서 순대국을.. 이 식당에 안정환선수가 찾아와 촬영한 포스터가 붙어있는 식당이다.
한강노들섬 야간투어..//22년2월21일 저녁시간대가 되면 한강대교위로, 아래 둘레길로 줄이어 다니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강바람이 참, 세차게 불어댄다. 섬을 한바퀴 돌려해도 한기가 느껴지니 귀가길로 방향을 잡아야 했다. 한강대교를 지나다니면서 자세히 보면.. 난간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보다 높게 설치되어있고.. 중간 지점에 "SOS생명의 전화"가 설치되어있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주말산행인파는 많다../22년2월12일 아침에는 영도라고 해도 무척 춥게 느껴진다. 거기에 미세먼지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산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하려는 산객들이 많이 올라오고 올라가고 있다. 등산복 색깔도 검은색이 아닌 형형색색으로 바뀌었다. 시야가 흐리기도 하지만 미세먼지 띠가 두텁게 연결되어 있다. 아직은 추운 날씨에 그래도 구수한 동태탕이 제격인것 같다.
계속되는 한파, 그리고 바람까지../22년2윌6일 구정날 눈내리고, 3한4온 없어진지 오래되었지만 영하권의 기온이 이렇게 오래 지속된것도 기억에 별로 없는것 같다. 관악산의 칼봉 능선길은 곳곳에 눈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가물어서인지 푸석푸석한 먼지는 엄청 많이 난다. 응달에는 아직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남아 있다. 계단이 제일 많은 깔딱계단 양쪽면에도 눈이 남아있다. 푸른 소나무밑에 노란색의 텐트가 출현했다. 시야가 탁 트인건 오랜만이다. 추운건 추운거고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는 너무 좋다.
충남서천군 원진산 임도 따라 돌아보기../22년1월31일 서천군과 부여군의 경계지점에 있는 원진산..! 천방산보다 약간 낮아 서천군내에서 제일 높은 산 위치를 빼앗겼다 해서 얼마나 원통했으면 우리 어릴적에는 원통산으로 불렸다. 천방산이 324.3m이고 원진산이269.5m이니 실제로는 제법 차이가 난다. 밤나무를 심기 위해 소나무, 참나무를 베어낸 7부 능선까지 훵하다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다. 뒤돌아 본 임도길.. 이곳으로 가면 판교까지 연결 된다. 앞으로 가야 할길.. 어릴적에 소로였던 이길은 판교장을 가기위해 "한실"에서 사시는 분들이 봇짐을 지고, 이고 걸어 다녔던 길이었다. 구동2구를 조망하면 이렇게 보인다. 태양광과 신생 가옥이 들어선 성황당 근처.. 사유지 영역을 알려주는철조망 이길은 주임도를 벗어난 위로 오르는 길이다. 이제는 등성이를 넘어 행정구역..
22년 임인년 두번째 산행도 관악산으로../22년1월21일 한적한 금요일에 산행길에 나섰다. 영하의 추위라서 그런지 산객이 많지 않다. 호수공원도 꽁꽁 얼어있고.. 만남의 광장에서 놀고있는 비둘기들도 모이가 없는지 잔설이 있는 바닥위에 앉아 움직일줄을 모른다. 싸늘한 한기를 느끼며 산길이 잘 정돈되어있는 코스를 택하여 발자욱을 남긴다. 12시에 도착한 마당바위인데 산객들로 왁자지껄할 시간인데 한분만 앉아 운기조식을 하고있다. 올챙이들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습지생태학습장도 꽁꽁 얼어 붙었다. - 백년식당에서.. 손님들로 붐비지 않은 시간대를 택하여 내장탕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올 첫 산행을 마무리했다.
새해 첫 산행은 관악산 칼바위능선으로../22년1월2일 새해 소망/김풍식 어김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또 한 바퀴를 돌아서 새해를 맞이한다. 1년 전에 "혹시나" 하고 품었던 소망들이 "역시나" 이루어진 것 없이 끝나 후회되고 허무하다. 하지만 "새해"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더 꿈꿀 수 있는 자격을 주고 1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주기 때문에 나는 또 새해에 소망을 가져본다. 새해에는 나도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혹시 행운이 무더기로 쏟아지진 않을까..? 로또 같은 행운이 내게 올까..? 인간의 모든 덕목은 가졌으되 악덕은 갖지 않은 내 생에 진정한 친구를 맞이할 수 있을까..? 지나가 버린 시간에 나를 묶어놓은 후회들은 다 잊어버리고 가치 없는 것들에 집착한 날들은 미련 없이 내어놓고 용기 있게 진정한 목적의식으로 앞을 향하고, 이웃의 짐을 나누어 들고..
눈이 왔다니 관악산에는 얼마나 쌓였는지../21년12월19일 일요일인데도 산을 찾아 많이들 나왔다. 어제 내린 눈이 관악산공원 초입부터 쌓여있고.. 이 쌓인 눈길을 따라 우리는 칼봉능선길로 들어섰다. 호압사방향으로.. 전망대에 눈 오리떼가 등장했다. 강강술래신림에서..
원터골에서 청계산매봉에 올라 혈읍재거쳐 옛골로 하산하다../21년12월11일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로 나왔는데 많은 인파가 휩쓸리듯이 움직인다. 청계산을 오르는 길은 과천, 의왕, 성남등지에서 다양하게 뻗어있다. 이중 서울 원지동 원터골로 시작해 성남 옛골로 하산하려 한다. 오래전에 이곳에서 홍보활동을 하러 왔다가 "곤드레나물밥"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한 기억이 있다. 굴다리입구에 "청계산"이라고 새긴 안내석을 보면서.. 경부고속도로 밑 굴다리에 들어서면 작은 재래시장이 형성되어있다.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빈좌판도 있고 채소류를 진열해놓았으나 파는분은 보이지 않는곳도 있다. 굴다리 지나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오늘 산행은 직진 코스를 피하고 될수 있으면 원거리를 둘러서 오르기로 했다. 점차 가팔라지는 계곡길을 오르니.. 원터골쉼터에 도착한다. 쉼터에 앉아 억새와 돌탑을 보고..
미세먼지 심한날, 칼바위능선을 오르다../21년11월20일 올해들어 미세먼지가 제일 많은 날씨인것 같다. 먼거리로 가서 약간은 힘들수 있는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할수 없이 상주암을 들러 칼봉능선으로 오르기로 했다. 관악산공원입구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둘레길안내가 있는 이곳에서 칼바위능선으로 진로를 잡는다. 길에 떨어진 낙엽은 소나무숲이라서 솔잎이 전부다. 첫번째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난다. 두번째로 오르는 계단이다. 다시 계단따라 내려가고.. 세번째로 오르는 계단.. 네번째계단.. 다섯번째계단.. 오른 계단을 내려다 보니.. 여섯번째계단을 오르면 칼바의 조망처에 이른다. 일곱번째 오르는 마지막계단이다. 점심은 호압사가 보이는 장소에서.. 호압사로 하산하는길도 계단화 되어있다. 호압사옆 쉼터에 아무도 없다. 미세먼지가 이렇게 적막감을 만들어 놓았다. 호압..
단풍이 졌는데도 관악산 연주대는 등산인들로 만원사례였다../21년11월13일 일명 침묵의 얼굴을 하고있는 암석이다. 눈, 코, 입 모두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야무지게 보이는지..! 자운암능선길에서 약간은 경사진 코스로 뭘 잡아야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이곳에 철봉으로 설치되어있던 난간을 제거하고 새로운 봉을 설치해 놓았다. 중간에 진입할수 있는 구간도 있어 등산객의 편의를 고려한것같다. 기존의 봉은 밑둥만 잘라내고 철거중이라서 붙들면 흔들거리니 주의가 필요했다. 지난 10월달초부터 헬기로 자재를 옮겨 놓더니 이렇게 계단이 생겼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헬기장과 연결되는 전망대에 이른다. 앉아서 쉬는 자리에 공사장 인부들의 작업도구들이 널부러져 있다. 기념을남기려는 긴줄을 피해 연주대 응진전으로 들어간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일이어서인지 간절하게 기도하는 이들이 많아 보인..
어느곳을 바라보아도 좋았다. 눈이 호강할수밖에 없었던 단풍길../21년10월29일 관악역앞 광장.. 언제 봐도 활력이 넘쳐 흐른다. 설악산단풍에서 실망을 안고 올해는 제대로 된 단풍구경은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의외로 풍요의 단풍을 접할수 있어 혹시나 하고 삼성산, 관악산을 찾게 되었다. 완만하게 이어져 있던 길이 지나고.. 약간은 언덕으로 오르는길을 지나면 걷옷을 벗어내야 하는 춥지 않은 날씨다. 암릉길이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평탄한 걷기 편한 길이 있어 지루함이 덜하는 등산루트이다. 망개나무, 청미래덩굴이라고도 한다. 한문으로 토복령이라고도 하는데 열매는 한개도 없고 단풍잎으로 변한 잎새만 남아있다. 제2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데크쉼터에서.. 학우봉이 보이고.. 산을 오르다 보면 별것 아닌것 같은 곳도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 어른 키로 두질정도 되는 ..
한강노들섬 돌아서..//21년10월24일 오랜만에 노들섬을 한바퀴 돌았다. 낮에 그렇게 많이 와서 노닐던 시민들이 다들 귀가하고 저녁 싸늘한 찬 공기로 바뀐 한강이다. 흑석동방향의 야경.. 동부이촌동의 야경..
가을이라는 10월 첫주말, 관악산 자운암능선을 타고 연주대에 오르다../21년10월2일(토) 연주대를 오르기 위해 낙성대역에서 호친구와 만나 관악2번 마을버스를 탔다. 차안은 만석이고 입석인원도 꽤 많다. 매번 다니는 능선이지만 자운암 능선은 유독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암릉과 만나게 되니 다른 루트에 비해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날씨가 덥다. 28도라고 하나 30도 이상은 되는것 같은 느낌이다.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다. 토끼바위에도 왠 사람들이 모여 앉아 마스크도 벗고 시끄럽게 떠들고들 있다. 학생들이 많이 오르는곳이니만큼 나이든 분들은 조심이 필요한게 아닌지..? 토끼바위주변에는 여러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아래 바위는 아슬아슬하게 놓여 있는게.. 어딘지 모르게 힘들어하는 이고들배기.. 자라처럼 보이는 바위는 다들 잘 알고 있는데..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를 보면 어미 품..
수리산 수암봉등산후 밭으로 ../21년9월4일(토) 토요일 영업이 거의 끝나는 2시에 도착.. 주인이 일주일전에 바뀌었다는 서운한 소식도.. 밭에 가는길에 묘목상에 들러.. 집뒤텃밭에 심을" 휘파람골드 배추" 두판을 샀는데 한판에 70개, 8,000원씩이다. 텃밭에서 이렇게 큰 호박이 수확되었다.
관악산 계곡에 물이 흐른다../21년8월22일(일) 관악역 도착시간 오전 10시.. 일요일인데도 산객들 많이 모여든다. 어제 비가 많이 내린관계로 약속들이 미루어졌는지.. 지난주에는 무너미고개를 넘어 서울대관악수목원을지나 안양예술공원으로 지나왔는데 오늘은 관악역에서 출발하는 반대로 방향을 잡았다. 가우라, 흰바늘꽃 분홍바늘꽃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른다. 야영객들이 비닐텐트를 만들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무너미계곡,서울대관악수목원,안양예술공원으로../21년8월14일(토) 매끄럽게 단장한 둘레길은 아니어도 숲으로 이어진 길이라면 족하다. 덥기는 해도 이제는 견딜만한 혹한.. 낙성대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울대 후문을 통과해 건설환경연구소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자운암능선으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무너미고개로 가는 길이 나온다. 물한방울 남아있지 있지 않다. 어쩌면 이렇게 메말라버렸는지..? 오랜만에 쉼터를 보니 반갑다. 오르내리는 산객들이 여기 저기 모여 쉬고있는 모습.. 이곳에서도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어쩔수 없는 고난을 겪어야 한다. 관악산과 삼성산, 이 두 산을 가르는 경계가 되는 곳이 바로 "무너미고개"다. 관악산 무너미고개는 이 산을 넘는 가장 낮은 길이다. 속칭 "깔딱"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