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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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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델리에서..14-3]모든이의 명상의 피난처 '바하이 사원(연꽃사원)'..//24년1월4일 부지런한 상인들은 인도에서도 이렇게 만날 수 있다.일과시작전인데도 좌판을 잘 정리해 놓았다.    바하이 사원(Lotus Temple)에 들어가기 위해서,휴대용 가방소지자는 간단한 검문을 받아야 한다.      바하이사원(연꽃사원)은,짙은 안개가 낀 정원은 발길을 옮길 때마다잘 정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란 출신 캐나다 건축가 파리보즈 사가가 설계하여 1980년부터 1986년에 걸쳐 완공되었다고 한다.27개의 연꽃이 연못위에 떠있는 연꽃 봉우리 모양의 외관을 보고연꽃사원이라고도 불린다.         사원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그런 불편함을 덜어주기위해 이곳에서 준비해 준 덧신을 신발에 덧씌우고 들어갔다.안에 들어가면 명상을 하는 공간이라서  촬영은 금지되어있다.   ..
[북인도, 델리에서..14-2]시크교사원'방글라사합', '인디아 게이트'..//24년1월4일 이튿 날,날씨는 싸늘하다기 보다는 춥다고 해야 할 정도로 한기가 돈다.호텔도 난방이 된다고는 하나 18도 이상은 올라가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일행 6명이 모여 아침식사를 호텔식으로 하고,현지 가이드 Mr,amarbir과 힘께 투어가 시작된다.얼굴이 거무스름한 어디에서 보아도 완벽한 인도인같은 인상이다.  밖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가 꽉 끼어있다.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는 이렇게 안개가 낀다고 한다. "안녕히 주무셨습니다?" "까"가 아니고 "다"로 표현한다. "네..!" 의례적인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인도에는 사투리 800 있습니다요, 주마다 어어가 다 달라요, 도시마다도,시골마다도, 말이 다 달라요,나, 사투리 안 들었어요,(한국관광객 중 사투리를 쓰면 잘 몰랐다는 말이다.) 인도는 인구 45프..
[북인도에서..14-1]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도북부지역 견문록..//24년1월3일-11일 "인도는 열린 마음으로 여행하셔야 합니다.열차가 좀 늦어도, 소가 길을 막아도, 비행기가 연착 되어도항상 'NO PROBLEM'을 말하는 인도인들이니까요"출발전 여행사에서 온 메시지이다. 인도 여행은 가을과 겨울이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습도도 적어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안내에 1월달을 택하게 되었다.신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통해 전해오는 그 먼 길에 있는 인도를몇시간만에 갈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드넓은 거리를 이동한다는고행길에 초조감을 느끼면서 한발짝씩 옮겨본다. 인도에서의 路程은델리에서 → 자이푸르 → 아그라 → 카주라호 → 바라나시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고마지막으로 바라나시에서 델리로 돌아오는 844km의 길은 인도 국내항공으로  이동한다.  수도 델리, 이슬람 건축의 보석 '타지마할..
[원주혁신도시에서..23-31]한해를 마무리 하고..//23년12월21일 한해를 보낼때 느끼는 건 아쉬움만 남는다는 것.. 원주 혁신도시까지 출퇴근을 하면서 넘긴 달력이 마지막장만 남았다. 해가 지났어도 그대로인 폐역이 된 반곡역사.. "소담"에서의 추억도.. 정주사에 들렸을때 주지 스님이 손수 만든 "차"대접.. 불두화도 이채롭다. 오래 운영했던 칼국수식당도 미장원으로 업종을 변경한데 대한 아쉬움.. "간현돈까스,칼국수" 맛집으로 방영되어서인지 손님이 많이 들린다. 간현 관광단지를 돌아보고.. 소금강 출렁다리이다. 시간이 없어 오르지는 못 하고 아래에서 쳐다만 보았다. 도로가에 떨어진 살구 낙과가 가을이 온것을 알려준다. 원주세계화폐박물괸에서 송년을 보낸것도 이제는 추억도 되었다. 송년미사도 빠질 수 없는 일정.. 시간이 없어도 카메라 있으니 좋은 사진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
김장하면서 한해를 되뇌어 본다..//23년11월25일 겨우내 먹을 먹거리로 김장을 하려고, 귀향길로 나서는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 막내가 먼저 내려와 왠만한건 준비를 다 해 놓았다. 올해도 텃밭에서 기른 배추 400포기의 김장을 담가야 한다. 이렇게 김장담는 모습을 보면, 초겨울 등산할때면 다람쥐가 모아둔 곡물창고가 생각난다. 구멍을 파보면 도토리, 밤을 많이도 주워다 놓았는데 요녀석 다람쥐들은 모아둔 창고를 잃어버린다고 하니, 그럴 걱정없는 우리네들은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라는.. 한해를 보낸, 다시 한해를 맞이하는 소회를 느껴본다. 김장을 담그면서.. 배추가 알맞게 자라줘서 고맙다. 그냥 먹어봐도 맛이 고소하다. 무우도, 그냥 깍아서 먹어도 달달하다. 우리 어리적엔 알무우를 그냥 먹었었다. 올들어 가장 추운 영하권이다. 매년 김장하는 날엔 추위와..
[원주혁신도시에서..23-29]멀어져 가는 가을 들녘에서..//23년11월9일 올해도 반곡역사는, 아무런 변동없이 폐역 그대로 한해만 저물어 가는것 같다.
백운호수 근교에 있는 "선일목장 정육식당", "선일식물원"까지..//23년11월1일 의왕시 백운호수근교에 있는 선일목장 정육점이라는곳에서, 처형내외, 처남내외 합해서 10명이 모였다. 분당에 사는 막내처남네가 주선한 모임이다. 내가 오전에 문화원교육이 있어 오후 1시30분으로 예약했다는데 도착해보니 1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장소는 20여분 기다려야 했다. 아래사진이 본관이고, 뒤편에 식물원과 같이 운영하는 별관이 있다. 주차장, 야외 마당을 거의 다 주차장이라고 보면 된다. 알아서 편리한곳에 주차하면 된다. 대기하는 동안 야외에서 눈여겨 주변을 살펴보니 기념을 남길 수 있는 포토죤도 여러군데 마련되어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보면, 좌우로 진열되어 있는 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목을 골라야 한다. 내부는 넓은 홀과,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룸도 있다. 기본반찬은 테이블마다 세팅해준다. 셀..
[원주혁신도시에서..23-28]10월의 마지막 날에 돌아 본 섭재마을, 원주천..//23년10월31일
[고향집에서..]고향의 향수가 베어있는 가을추수 현장...//23년10월20일
[고향집에서..]부모님 합제사를 지내고..//23년10월19일 아버지 어머니 제사를 돌아가신 날로 따로 따로 지내다가 몇해전부터 부친 기일로 합제사를 지내고 있다. 오늘이 음력 9월 5일이다. 추석지난지 2주 지났는데 고향집으로 내려온 동생네들이 고맙다. 동생들, 제사 모시고 회사일로 저녁 늦게 출발하는 강행군의 일상에 미안한 마음도 든다.
[철원]주상절리가 펼쳐진 절경을 보며 잔도를 걷는 순담계곡..//23년10월14일 잔도길을 걷는 스릴은 대게는 중국여행지에서 느끼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순담계곡의 주상절리를 3.6km의 잔도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 어느 여행지 못지 않은 곳이었다. 이곳에서의 시작점은 순담과 드르니에서 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우리는 순담에 주차하고 드르니로 나와 셔틀버스로 순담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다. (셔틀은 주말/공휴일만 운용한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필요) 입장권을 구매하면 50%를 철원지역화폐로 되돌려준다. 이화폐의 유효기간은 5년이니 소진을 못하면 나중에 사용해도 되는데 대개의 관광객들은 당일에 모두사용하고 돌아오니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입장할때는 음식물 휴대를 통제하고 있으니 기억해야 한다. 문화유산 보호차원에서이니 따라야 하는게 당연..
[철원]수채화가 펼쳐진 고석정 꽃밭은..//23년10월14일 주차장을 몇군데 운용하는데도 빈공간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중간중간 안내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그분들이 손짓하는 방향으로 들어가서 한대씩 주차하면 그나마 행운이다. 주차하고, 예비역해병대원의 수신호에 맞춰 길건너고 줄서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전면에 펼쳐지는 꽃밭은 맨드라미꽃이다. 대단하네..!가 저절로 나온다. 맨드라미는 한개씩 보면 별로인데 이렇게 군락으로 보니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한 또 다른 느낌이다. 관람객이 없는 빈틈을 이용하여 기념을 남긴다. 같이 다녀도 단체로 촬영한 장면은 많지 않다. 풀꽃/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그런데 자세히 볼려해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지나면서 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꽃댑사리.. 전국적으로 꽃밭에서 한 공간을 차지하고..
[철원]삼부연폭포 그리고 철원막국수..//23년10월14일 빗줄기가 간간히 내리는 "삼부연 폭포",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어우러져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절경이 따로 없다 얼마되지는 않지만 반갑지 않은 빗방울은 계속 따라 다니는것 같아 기념 남기는게 쉽지만은 않다. 터널을 지나 "용화동마을"로..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변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곳 마을에는 75가구 2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주변 포사격장과 관련한 토지매각 의향 타진과정에서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다. 이곳에 저수되어있는 물이 삼부연 폭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용화마을을 나와 철원시내로 나가는 도로 옆으로는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 158번길이다. 신철원리라는 지명이 익숙하게 들린다. 건물과 건물을 이어..
[철원지역 1일 투어] 삼부연 폭포, 고석정 꽃밭, 순담계곡의 주상절리를 가다..//23년10월14일 한 밤중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단풍이 전국을 덮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철원지역으로 한바퀴 돌아오자는 제안이다. 주말에 비온다는 일기예보는 결코 달갑지 않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올해는 그냥 보낼것 같아 토요일 오전 9시에 길을 나섰다. 이런 친구가 있어, 항상 고맙다. "삼부연폭포".. 몇번 와본곳이라서 그런지 낯설지 않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라는게 이런것인가 보다. 계곡을 타고 흘러 내리는 수량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저 폭포수는 어디에 있는 물이 흘러 내릴까..? 궁굼했는데 저수지가 있는 그 마을을 들어가 보았다. "철원막국수집".. 몇십년전부터 들르던 맛집이다. 허름한 모습의 건물도 옛날 그대로이다. 편육 한접시와 막국수 한 그릇이면 철원지역을 여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대기 번호를 받고 ..
[원주혁신도시에서..23-27]결실의 계절에 돌아 본, 혁신도시 원주....//23년10월12일 잎을 털어낸 사과나무엔, 더 여물어야 할 사과들이 알알이 달려있다. 어떤 나무엔 주렁주렁, 어떤 나무엔 드문드문 달려있으나 수확기가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달고있지 않은 앙상한 나무가지들만 이곳을 지키고 있을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썰렁하고, 한낮엔 따가운 햇빛이 아직도 남아있다. 오찬후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니.. 가득 채워졌던 밭 이랑도 하나하나 비워가는 풍경으로 서서히 바꿔간다. 가을 들녘을 줍다/임판석 가을엔 풍성함이 있다. 절기 따라 익어간 것은 땀방울 송글 맺힌 노력의 대가였다. 가을엔 수확이 있다. 노력의 대가에서 얻어진 그들의 마음 안에 들어 찬 배고품이 있었기에 살아가야 할 희망에 기다림이었다. 가을엔 꿈을 가졌다. 희망의 기다림에서 하늘이 준 만큼 그곳에서 자신이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인생의..
[원주혁신도시에서..23-26]구름, 단풍..//23년10월10일
2023 서울 세계불꽃축제장 주변은..//23년10월7일 관악산등산을 마치고 귀가한 시간이 오후 4시 30분인데 9호선 샛강역주변부터 좋은 자리를 찾으려고 하는 인파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가방메고 돗자리 들고 야외 캠핑가는 모습으로.. 어둑해진 오후 7시, 노들공원주변, 시끌벅적 그 자체이다. 운동기구앞에도, 구석진 곳이어도 빈터만 보이면 그곳이 오늘밤 최적의 장소이다. 고가차도밑, 이곳에서는 위에서 터지는 불꽃만 볼 수 있다. 그래도 오후 2시부터 자리잡고 있다니, 젊음이 좋긴하다. 나이 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중간에 끼어 봐야 어울릴까도 생각해서인지..? 한강대교 남단, 강변길로 내려가는곳에 진을 치고 있다. 한참 지나 질서 유도원들이 다른 장소로 이동하라고 소리치고 다니는데도 대게는 옆사람들 눈치만 보며 들은척 만척이다. 강변길로 내려가는것도 쉽지..
[원주혁신도시에서..23-25]치악산 둘레길(11코스)의 단풍로 진행은..//23년10월5일 (구)반곡역사에서 멈춰있는 치악산 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의 진행상황을 보려고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 보았다. 아파트 뒷길로 오르면 뒷동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올르면 철길과 만나게 된다. 오르는 길은 정비가 되어있지 않다. 철길에 올라보니 반곡역사로 가는길은 중단된 상태로 자갈길만 보이고 막혀있다. 반대편길은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조성되어 있다. 단풍길 위에서 주변을 돌아보니, 하단에 정주사로 오르는길 이정표가 있고, 대오갈비, 신선낚시터로 가는길이다. 신도시와 농촌풍경이 어우러진 주변이 아직은 볼만하다. 아래로 내려와 걷기 시작.. 원주혁신체육공원을 돌아보고, 참고로 이곳은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원주혁신도시둘레길이 지나는곳이기도 하다. 공원 아래로 내려와 조그만 둔덕을 넘어간다. 봉대길,..
[고향집에서..한가위] 차례를 지내고,선영에 성묘, 금상동성당으로..//23년9월29일 한가위 사람들이 모두 가족이 되어 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추석날 이승과 저승의 가족들이 함께 그리운 날 감사와 용서를 새롭게 배우는 날 히늘과 땅 고향의 산과 강 꽃과 새가 웃으며 달려오네 힘든 중에도 함께 살아갈 힘을 달님에게 배우며 달빛에 마음을 적시는 우리 고향을 떠날 때쯤은 조금 더 착해진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둥근 달이 되어주는 추석날 추석날 차례를 지내려고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몇년만에 4촌들까지 모였다. 안개가 자욱하다. 증조부까지 3대가 잠들어있는 선영이다. 올 4월에 정비를 끝내고 하단부는 아직도 정리중이다. 묘역 아래 주차장 정리 작업중에 이렇게 큰 바위를 캐내어 옮겨 놓았다. 기념석으로 세워둘것인지, 잘게 깨어서 둑을 쌓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중이다. 고향집에서 성묘행사를 마치고 전주..
[고향집에서..]추석차례상 준비, 추석 전날 달을 촬영해보다..//23년9월28일 차례상에 올릴 음식으로는 뭐니뭐니해도 집에서 준비하는게 제일이다. 지짐, 볶음, 찜을 준비하는중에 기름냄새가 동네를 가득채웠던 그런 풍속도가 우리 어릴적 추억이다. 이제는 떡이며, 부침개까지 제수품목도 상품화 되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는 별다른 추억도 없을것이니.. 추석전날 저녁은 둘째동생이 서천특화시장에서 전어회, 광어회를 떠와서 만찬을 즐겼다. 앞마당에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400mm 망원랜즈로 추석 전날 달을 촬영해 보았다.